[떠나요 강심장] 본격적인 여름, 주말엔 '시원한' 대관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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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양떼목장./사진=심혁주 기자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7월 중순. 전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지만 대관령 등 강원도 일부 산간 지역만은 폭염 발생 지역에서 제외됐다. 30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서 고속도로를 달려 대관령에 도착하면 거짓말처럼 기온이 내려간다. 여름임에도 끈적이는 기운 하나 없이 무더위를 잊을 수 있는 대관령이야 말로 여름철 최고 피서지가 아닐까.

◆대관령 대표관광지 '양떼목장'

양떼목장./사진=한국관광공사

대관령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넓은 초지를 배경으로 양들이 뛰노는 목장이다. 대관령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자리잡은 양떼목장을 찾으면 우리나라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풍광을 구경할 수 있다.
  
양떼목장./사진=한국관광공사

이 경치를 마주하면 ‘한국의 알프스, 대관령 양떼목장’이라는 표현에 토를 달 사람이 없을 것이다. 해발 850m 이상이어서 여름에도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바람도 공기도 참 달다. 산책로를 따라 거닐며 목장을 한바퀴 돌아볼 수 있고, 양 먹이주기 체험도 가능하다.

◆동양 최대 '삼양목장'

양떼목장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삼양목장도 놓치지 말자. ‘동양 최대’라는 수식어가 붙는 방대한 목장으로, 면적이 여의도의 7.5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양목장./사진=한국관광공사

1972년 삼양축산이 초지 개발을 시작해 1985년쯤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초기에는 일반인에게 개방되지 않았으나 <가을동화>, <연애소설> 등 각종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인기를 끌면서 목장의 일부 구간이 개방됐다. 규모가 크다 보니 입구에서 정상까지가 해발 850m에서 1400m에 이를 정도로 고도차가 크다. 위쪽으로 올라갈수록 서늘해져 긴 옷이 필요할 때도 많다.

삼양목장./사진=한국관광공사

목장 안에는 타조, 양, 소 방목지를 비롯해 맑은 날이면 멀리 동해바다까지 내다보이는 목장전망대, 운치 있게 정비된 목책로 등 돌아볼 곳이 상당히 많다. 전 구간을 걸을 자신이 없다면 목장 안에서 운행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구간별로 운행하므로 일부 구간은 걷고 일부 구간은 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아니면 올라갈 때는 버스를 타고 내려올 때는 걸어도 좋다. 사방으로 탁 트인 자연 풍광을 감상하며 목책로를 찬찬히 거닐어보자. 시원한 대관령 바람이 무더위를 저만치 날려 보내준다.

◆평창동계올림픽의 무대 '스키점프타워'

스키점핑타워, 스키점프대./사진=한국관광공사

대관령은 시원하기만 한 게 아니라 재미난 볼거리까지 가득하다. 평창 대관령 지역에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무대였던 알펜시아리조트다.

리조트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스키점핑타워는 2010년부터 일반인에게 개방되기 시작했다. 영화 <국가대표> 촬영지이기도한 이 곳 앞에 서면 아찔한 급경사의 스키점프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실제 동계올림픽 스키점프 경기가 펼쳐진 시설이어서 당시의 긴장감이 느껴지는 듯하다.

스키점핑타워 모노레일./사진-한국관광공사

모노레일을 타고 스키점핑타워 위로 올라가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면 스키점프대와 스카이라운지, 전망대에 오르게 된다. 2층과 3층의 스키점프대는 선수 전용이라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돼 있다. 하지만 가이드 동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2층 스키점프대에 내려 설명을 듣고 시설을 둘러볼 수 있다. 선수용 스키점프대에 서면 아찔한 급경사가 눈앞에 펼쳐져 스키를 타고 내려가는 선수들에게 새삼 존경심이 들기도 한다.

타워 꼭대기의 스카이라운지와 전망대에 올라가면 알펜시아를 비롯한 대관령 산세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푸르른 풍광을 눈에 담으며 잠시 쉬어가기 좋다. 모노레일 승하차 시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메인스타디움 베이직하우스 2층에 자리한 대관령 스키역사관도 둘러보자. 1912년 함경북도에서 발견된 한국 최초의 스키를 비롯해 스키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자료 및 사진 제공=한국관광공사>
 

심혁주 simhj0930@mt.co.kr

심혁주 기자입니다. '쓴소리' 감사히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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