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감사관실, '공직기강 해이' 알고도 묵인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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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호 첫 인사부터 잡음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남도 감사관실이 부이사관으로 승진한 고위간부 A씨에 대해 공직기강 해이 사실을 눈감아 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전남도가 대낮 음주 추태로 도마에 오른 A씨(본지 7월 12일자 -김영록호 첫인사, '대낮 음주추태 공무원' 승진 말썽)를 인사시스템에서 걸러내지 못하고 공무원들을 교육하는 자리까지 영전시켜 교육생들로부터 영(令)이 설 지도 미지수다.


이에 국민권익위 청렴도평가 상위권 목표를 내세우고 있는 전남도의 호언장담이 공허한 메아리에 그치지 않을까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 12일 도 감사관실 관계자는 "음주 사실을 알았지만 조치할 사안은 아니어서… 하위직이 그 정도였다면 징계도 할 수 있는 거고 사안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본지와 통화에서 이같이 해명했다.

이어 그는 "일반 직원이었을 경우라면 훈계 정도 해야 할 것 같다. 경고 처분하는 것이다. 민원인과 말다툼 했을 경우 징계도 할 수 있는 것이다"라며 고위직과 하위직에 대한 징계에 고무줄 잣대를 적용했다.

당시 이와 관련해 보도를 했던 매체의 기자는 기사를 쓰고 있는데 브리핑실로 온 A씨가 대낮에 술에 취해 횡설수설해 사무실 앞 계단까지 안내했지만 또 다시 찾아와 업무를 방해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실랑이까지 벌어졌다고 한다.

도 감사관실 관계자의 말대로 라면 기자들 업무를 방해하고 언쟁을 벌였으니 징계감이 돼야 맞다는 말로도 해석된다.

전남도 감사관의 제식구 감싸기 발언과 그릇된 온정 등 원칙 없는 행정이 수년 째 청렴도 최하위를 탈출하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닌지 '김영록호'는 곱씹어 행정을 재정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남도는 수년 째 국민권익위 청렴도 평가에서 최하위권에 머물다 지난해 13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음에도 하위권을 면치 못했다. 이에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최근 올해 청렴도를 3위까지 올리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남악=홍기철 honam3333@mt.co.kr

머니S 호남지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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