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산의 월드컵톡] ㉛ 프랑스 우승에도 크로아티아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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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하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왼쪽)과 실망한 기색이 역력한 크로아티아 대통령. 가운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앉아 있다. /사진=영국 BBC 갈무리
준우승에 머문 크로아티아. 투혼을 보여준 진정한 '여름의 주인공'이었다.

프랑스는 16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결승전에서 크로아티아를 4-2로 꺾었다. 

비록 경기에서 패했지만, 최상의 전력인 프랑스를 상대로 크로아티아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크로아티아는 대회 전부터 내홍을 겪었다. 크로아티아축구협회가 부정부패를 일삼는 동안 대표팀 선수들이 침묵을 지켜 팬들은 실망했고 응원을 보이콧하기도 했다. 여기에 백업 공격수 니콜라 칼라니치가 지난달 17일 나이지리아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교체 출전을 거부, 팀에서 퇴출되는 일도 벌어졌다.

하지만 크로아티아는 포기하지 않았다. 조별 리그에서 전대회 준우승팀 아르헨티나를 3-0으로 완파하는 등 3연승을 기록했다. 덴마크와의 16강전, 러시아와의 8강전에서는 선제골을 내주고도 동점을 만들어 연장승부로 이어갔고 끝내 승부차기에서 승리했다. 잉글랜드와의 준결승전에서도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3경기 연속 연장전을 치르고도 결승에 오른 팀은 크로아티아가 최초다.   

루카 모드리치(33)를 축으로 마리오 만주키치(32), 이반 라키티치(33) 등의 핵심 미드필더가 중심을 잡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11명의 선수들 모두 자국을 위해 최선을 다한 것이다. 

국토 면적이 5만6000㎢에 불과한 크로아티아는 역대 월드컵 결승 진출 국 중 국토가 가장 작다. 우리나라(9만9720㎢)의 절반보다 조금 크다. 작은 땅에서 보여준 열정과 투지는 2018년 여름, 그 어느 순간보다 빛났다.
 

강산 kangsan@mt.co.kr

강산 기자입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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