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머니] 강달러 시대, '어떤 열차' 올라 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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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값이 상승세다. 지난 20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33.7원으로 상승 마감했다. 달러는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에 경제 회복 기대감으로 당분간 상승세가 예상된다. 특히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지속돼 달러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강달러 시대, 활짝 웃는 투자상품

달러투자는 예금부터 주가연계증권(ELS),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 등 인덱스 상품까지 투자 방법이 다양하다. 환율 변동에 따라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는 만큼 자신의 투자성향을 감안해 금융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달러예금은 금리가 낮은 편이지만 환차익에 대한 세금이 없다는 점이 장점이다. 지난해 연말 이후 개인의 달러 예금 잔액이 크게 늘었고 시중은행은 외화정기예금에 환율우대와 경품제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KB국민은행은 'KB글로벌 외화투자통장'에 가입하면 최대 80% 환율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신한은행이 지난달 출시한 '달러 More 환테크 적립예금'은 달러에 최대 70% 환율 우대를 해주고 해외 가맹점에서 수수료 없이 체크카드를 쓸 수 있다.

현재 외화 보통예금에 가입해 연 1%대 낮은 이자를 받지만 이를 3개월 만기 정기예금으로 변경하면 연 2.1% 이상의 금리를 챙길 수 있다. 당분간 달러 강세가 예상되는 만큼 만기 시 자동으로 가입 기간이 연장되는 ‘회전 정기예금’에 가입도 고려해보자.

달러 선물에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도 꾸준히 상승세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19일 'KODEX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는 연초 이후 11.69%를 기록했다. 'TIGER 미국 달러 선물 레버리지 ETF'(11.63%)와 'KOSEF 미국 달러 선물 레버리지 ETF'(11%) 등도 10% 이상 성과를 냈다.  
 
달러선물 ETF는 달러가치의 향후 등락을 예상해 투자할 수 있다. 달러가치가 오르면 수익을 내는 상품은 레버리지ETF, 달러가치가 내려가면 수익을 내는 상품은 인버스ETF다. 미국이 본격적으로 금리인상기에 접어들었지만 강달러가 예상되는 만큼 레버리지ETF보다 인버스 ETF가 수익률이 더 높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강달러 기조에 미국 증시가 하락하고 위안화 약세 흐름이 지속되며 위험회피 성향이 이어지는 만큼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다"며 "모든 외환상품은 환매하려면 일주일 정도의 여유시간을 둬야 하기 때문에 전문가와 상담한 후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제롬 파월 의장 발언에 주목

달러는 하반기에도 강세를 유지할까. 지난 1년간 달러 향방을 움직인 쟁점을 살펴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주효했다.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달러가 너무 강하다"고 언급해 환율을 뒤흔들었다. 달러화가 바스켓 통화대비 미국 대선 이후 4% 가량 올랐을 때 발언이다. 지난 4월에는 법인세 인하를 핵심으로 한 세제와 재정정책을 펼쳐 강달러 기조가 이어졌다. 당시 달러화는 4월 중순 이후 거의 6% 가량 상승했다.  

/사진=임한별 기자

현재는 트럼프가 촉발한 무역전쟁이 달러강세를 이끈다. 여기에 미 연준의 긴축 움직임이 빨라질 경우 달러강세는 더 뚜렷해질 가능성이 높다.

연준은 지난 6월 기준금리를 1.75~2%로 인상하는 등 올 들어 2차례 금리를 인상했다. 올해는 4차례 금리인상을 전망, 연내 2차례의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예상된다. 연준은 오는 31일부터 8월1일까지 양일 간 이어지는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점진적인 금리인상 기조를 지속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의 금리인상이 다른 통화 대비 달러 강세를 유발하고 있다"며 금리인상에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트럼프의 기준금리 불평 발언 이후 달러 가치가 소폭 하락했다"며 "장기적인 달러 투자를 계획 중이라면 미국의 통화, 재정정책을 엿 볼수 있는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 트럼프의 발언에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남의 namy85@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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