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게임들… '대형 신작'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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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게임열전] ② 하반기 게임시장 '불꽃 경쟁'

연일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에 불쾌지수도 한없이 치솟는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여름이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이럴 땐 시원한 바람과 맛있는 수박 그리고 간접 체험을 할 수 있는 게임이 답이다. 게임은 현실을 벗어나 모든 것을 가능케 한다. <머니S>는 찌는 듯한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게임을 살펴봤다. 아울러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둔 게임을 통해 업계의 트렌드도 짚어본다. <편집자주>

엘룬. /사진=게임빌
올 상반기는 모바일과 온라인게임의 명암이 극명히 엇갈렸다. 모바일게임은 역할수행게임(RPG)의 강세와 함께 신작들이 홍수를 이뤘지만 온라인게임의 경우 ‘MXM’, ‘타이탄폴’ 등 굵직한 타이틀이 서비스를 종료하며 우리 곁을 떠났다.

특히 온라인게임은 '피파온라인4'를 제외하면 상반기 내 대형 신작이 없어 유저들의 허전함이 극에 달했다. 하반기는 이런 양상이 뒤집힐까.

우려와 달리 하반기 온라인게임 시장전망은 밝은 편이다. 온라인게임 전통 강호 넥슨과 블리자드가 묵직한 신작을 준비하며 예리한 칼날을 번뜩이고 있다. 모바일게임은 RPG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의 대형 신작들이 포진됐다.

◆IP 기반 RPG vs 자체 개발작

올 하반기 모바일게임시장은 RPG와 MMORPG의 양강구도로 나뉜다. 특히 RPG는 유명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과 자체 개발작 간 경쟁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 /사진=컴투스
컴투스는 모바일 턴제 RPG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를 출시할 계획이다. 액티비전의 비디오게임 ‘스카이랜더스’ IP를 기반으로 만든 이 게임은 컴투스가 자체 개발을 맡아 연내 출시를 준비 중이다.

한때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렸던 웹툰 IP 기반 RPG도 신작 대열에 합류한다. 와이디온라인은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기반으로 한 ‘외모지상주의 for kakao’를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주인공 박형석을 중심으로 바스코, 홍재열, 이진성, 하늘 등 웹툰 속 캐릭터들이 총출동한다.

신스타임즈도 웹툰 기반의 신작 RPG ‘덴신마 with 네이버웹툰’을 하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이 게임은 덴마, 신도림, 마왕이 되는 중2야 등 네이버웹툰 3종의 IP를 결합한 점이 특징이다. 아기자기한 레트로풍 도트 그래픽 기반의 수집형 RPG다.

에픽세븐. /사진=스마일게이트
‘에픽세븐’과 ‘엘룬’은 별도의 원작 없이 각각 게임사 자체 IP로 개발 중이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올 3분기 안에 모바일 턴제RPG 에픽세븐을 출시할 계획이다. 개발사 슈퍼크리에이티브는 국내 모바일 RPG 최초로 캐릭터의 움직임과 컷신에 풀 프레임 애니메이션 연출을 적용했다. ‘드래곤네스트’, ‘테일즈 위버’ 등 유명 게임을 제작한 작가진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엘룬은 게임빌이 자체 제작한 수집형 모바일RPG다. 200종에 달하는 캐릭터를 비롯해 뫼비우스 던전, 계승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담았다. 다양한 스킬에서 발생하는 전략의 묘미가 돋보인다.

◆넷마블 주도, 게임빌-창유닷컴 가세

모바일 MMORPG 라인업도 화려하다. 넷마블 사단은 대형 IP 기반의 모바일 MMORPG로 시장 주도권을 가져올 계획이다. 주력게임은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과 ‘세븐나이츠2’다.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은 넷마블의 자회사 체리벅스가 개발 중인 모바일 MMORPG다. 엔씨소프트의 온라인 MMORPG ‘블레이드&소울’의 IP를 활용한 게임으로 ‘지스타 2017’에서 처음 공개된 후 유저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사진=넷마블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for kakao’를 계승한 모바일 MMORPG 세븐나이츠2도 올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세븐나이츠2 티저페이지를 보면 테온, 발데르, 세인, 델론즈, 아일린, 루디 등 주요 캐릭터가 공개돼 관심을 모은다.

강력한 IP를 앞세운 넷마블에 도전장을 던진 게임은 게임빌의 모바일 MMORPG ‘탈리온’이다. 탈리온은 점프, 구르기 등 다양한 컨트롤로 PC급 전투시스템을 표방했다. 360도 자유롭게 시점을 조절하는 풀3D뷰를 통해 오픈필드를 구현한 점도 특징이다.

창유닷컴코리아는 카카오와 손잡고 중국풍 무협 MMORPG ‘천룡팔부M for kakao’를 올 하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김용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게임은 5대 문파와 각 캐릭터의 특색이 살아있는 무기를 주요 콘텐츠로 내세웠다.

◆블리자드, 넥슨표 게임과 맞대결

온라인게임 신작의 경우 모바일 대비 규모는 작지만 블리자드의 퍼블리싱 타이틀이 출시되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은다. 액티비전블리자드를 통해 ‘데스티니 가디언즈’와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4’ 등 2종을 서비스한다.

블리자드는 번지에서 개발한 온라인 다중접속 1인칭 슈팅게임 데스티니 가디언즈를 한국에 독점 출시한다. 데스티니 가디언즈는 '데스티니2'의 한국어 버전으로 제작되며 우주를 배경으로 인류 멸망을 막는 세계관을 제시한다. 출시일은 다음달 5일이며 배틀넷을 통해 서비스된다.

데스티니 가디언즈. /사진=블리자드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4는 트레이아크 스튜디오가 개발한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대규모 배틀로얄을 구현한 블랙아웃과 멀티플레이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액티비전블리자드는 오는 10월12일 PC버전을 비롯해 플레이스테이션4, 엑스박스 원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개발사가 공개한 트레일러 영상을 살펴보면 군견을 통해 도주하는 적을 잡거나 군용 드론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만날 수 있다.

넥슨은 올 하반기 ‘어센던트 원’, ‘탱고파이브 리로디드: 그리드 액션 히어로즈’, ‘아스텔리아’ 등 3종의 온라인게임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어센던트 원은 ‘마비노기’ 시리즈를 제작한 데브캣 스튜디오의 온라인 MOBA다. 넥슨은 올 하반기 내 어센던트 원을 미리 체험하는 얼리 액세스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넥슨은 3분기 내 한국을 포함해 북미, 유럽, 대만, 태국 등 다양한 국가를 대상으로 탱고파이브 리로디드 글로벌 시범 테스트도 진행한다. 이 게임은 전작 '탱고파이브: 더 라스트 댄스'에 신규 콘텐츠를 추가해 리뉴얼한 게임이다. 경쾌한 총격전과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가 특징이다.

아스텔리아. /사진=넥슨
스튜디오8 정현태 사단이 개발 중인 온라인 MMORPG 아스텔리아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잡았다. 아스텔리아는 판타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32종의 아스텔을 활용한 전략전투와 협력 플레이를 앞세웠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주목할 점은 온라인 대형 신작들이 출시한다는 점”이라며 “기대를 모았던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까지 라인업에 추가된다면 온라인게임 유저들의 선택폭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552호(2018년 8월8~14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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