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요 강심장] 놓치면 후회할 휴게소 맛집 '베스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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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 호두과자.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여름휴가를 떠날 때면 저 멀리 보이는 '휴게소'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차량 행렬로 보이는 휴게소가 저렇게 반가울 수 없다. 

최근 휴게소 화장실은 세계적 수준의 공간으로 변했고, 음식점도 '질 좋은 음식' '깨끗한 위생' '친절한 서비스' 등 기본을 다져 놓았다. 특히 휴게소의 몇몇 메뉴는 고속도로 애용 운전자 사이에선 별미로 소문나 그곳만을 고집하는 이들이 있을 정도가 됐다. 한마디로 '찾아가고 싶은 휴게소'로 대변신을 한 것이다.

최근 모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휴게소 맛집까지 소개되면서 휴게소 열풍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하루 30개 팔리던 메뉴가 1200개로 늘어나기도 했고, 준비한 재료가 떨어져 줄 서서 기다리던 손님들이 '소란 아닌 소란'을 피운 경우도 발생했다.

안성휴게소의 '소떡소떡(소시지와 가래떡이 번갈아 있는 꼬치)'이란 메뉴가 그랬고, 경부선 서울 만남의광장 휴게소의 말죽거리 소고기국밥이 그랬다.

◆전국 휴게소 맛집 'BEST 6'

안성휴게소의 '소떡소떡'.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오징어구이, 통감자, 호두과자, 만주, 핫바 등의 간식거리에서부터 라면처럼 허기를 달래기 위한 요깃거리, 소고기국밥·해장국 등 온전한 한끼 식사까지. 입질의 모든 것을 갖추고 있는 곳이 휴게소다. 

그렇다고 아무 곳이나 덥석 들어가면 안 된다. 잘 챙겨서 들어가고, 잘 골라서 주문해야 '입질의 기쁨이 두배'가 된다.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의 괜찮은 메뉴를 소개한다.

① 죽전휴게소 '임금갈비탕'

죽전휴게소 '임금갈비탕'.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서울 사람이 죽전휴게소까지 올라오면 집으로 들어가기 바쁘다. 그런데 이곳의 임금갈비탕을 알고 나면 ‘먹고 들어가자’가 된다. 자율코너에서 단품 메뉴로 판매하는데 서울시내 1만원짜리보다 품질이 낫다. 호주산 갈비와 양지를 쓴다. 뜯을 만한 살이 많고 국물도 진해서 보약 한그릇 먹는 기분이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 임금갈비탕 8000원

② 이천휴게소 '갈치구이 정식'

이천휴게소 '갈치구이 정식'.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냄새 때문에 생선구이는 집에서 먹기 어렵다. 음식점에서도 기피하는 메뉴가 됐다. 이곳에선 700도 고온 화덕을 설치해 생선구이를 내놓고 있다. 화덕에 구운 갈치 두 토막이 1인분 상에 나온다. 살이 연하고 부드러우며 갈치 특유의 진한 향이 살아있다. 함께 나온 고추냉이(와사비)를 살짝 위에 얹어 먹으면 더욱 담백하다.
제1중부고속도로 상·하행선 / 갈치구이 정식 9000원

③ 매송휴게소 '착한 된장찌개'

매송휴게소 '착한 된장찌개'.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착한’이란 수식어가 시선을 끄는 메뉴. 휴게소 음식 중 값싸고 괜찮은 것을 골라 달라고 하면 추천하고 싶은 메뉴다. 애호박과 두부, 버섯, 양파가 들어간 무난한 맛의 된장찌개에 배추김치, 콩자반, 시래기무침 3가지 반찬(종류는 바뀔 수 있음)이 곁들여지는 1식 3찬 상차림이다.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 착한 된장찌개 5500원

④ 화성휴게소 '가마솥 비빔밥'

화성휴게소 '가마솥 비빔밥'.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자작자작. 뜨거운 솥에서 비빔 재료들이 익는 소리다. 먹는 입장에선 반가운 소리와 냄새지만, 내는 입장에선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속도가 관건인 휴게소 음식점에선 더욱 그렇다. 콩나물, 무생채, 버섯볶음, 고사리 등 각종 나물과 함께 달걀부침까지 올린다. 시중의 전문식당 비빔밥과 견줘 손색없는 맛이다. 특히 비빔장의 달달 매콤한 맛은 맨밥에 비벼 먹어도 '엄지척'이다.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 가마솥 비빔밥 7500원

⑤ 구리휴게소 '초당 해물 순두부'

구리휴게소 '초당 해물 순두부'.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오징어, 새우, 꽃게 등 해산물이 풍성하다. 순두부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과 칼칼한 국물이 편안하게 어우러진다. 더운 여름날 살짝 이마에 땀이 맺힐 정도의 매운맛이다. 밥은 먹는 사람의 건강까지 고려해 흑미를 섞어 지었다. 후식으로 나오는 방울토마토 2알이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준다.
외곽순환선 / 초당 해물 순두부 7000원

⑥ 서울 만남의광장 휴게소 '말죽거리 소고기국밥'

서울 만남의광장 휴게소 '말죽거리 소고기국밥'.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출발 전 끼니를 놓쳤다 해도 안타까워하지 말자. 오히려 쾌재를 부를 일이다. 경부고속도로 초입에 자리한 서울 만남의광장 휴게소(부산 방향)를 기억하자. 도로공사 본사에서 선정하는 휴게소 대표 음식 톱 20에 3년 연속 선정된 말죽거리 소고기국밥을 맛볼 수 있다. 가마솥에서 48시간 우려낸 한우사골 육수에 소고기를 넉넉하게 썰어 올린 게 특징이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 말죽거리 소고기국밥 6500원

<사진 및 자료제공=한국관광공사>

출처 : 청사초롱 
글 : 유지상(음식칼럼니스트)
사진 : 박은경(청사초롱 기자)
 

강산 kangsan@mt.co.kr

강산 기자입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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