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하면 동래, 대구하면 중구… 재개발로 다시 뜨는 '원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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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내 한 아파트 단지. /사진=김창성 기자
수도권 대비 높은 주거선호도에 개발호재까지 더해

대규모 재개발·재건축(정비사업) 사업에 들어간 부산 동래, 대구 중구 등 지방 주요 원도심이 최근 다시 주목 받는다. 지역민 선호도가 높은 원도심에서 정비사업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이들 지역은 이미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갖춰져 주거여건이 탁월한 데다 수요가 많아 정비사업을 통한 재도약이 기대된다.

◆서울은 신도심, 지방은 원도심이 인기

수도권은 새로 조성되는 택지지구 등 신도심 지역의 인기가 높다. 비싼 서울 집값을 피해 수도권 새 아파트로 이주하는 이들이 많은 데다 새 아파트가 지어지면 교통환경 개선을 비롯한 각종 편의시설도 같이 딸려오는 만큼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 출퇴근하는 수요의 거주여건을 향상시켜서다.

반면 상대적으로 교통이나 편의시설 등이 서울이나 수도권보다 덜 발달한 지방은 오래 전부터 외곽보다 중심주거지로 자리잡아온 원도심의 선호도가 높다.

지방에서는 집값, 출퇴근, 자녀교육 등의 이유로 이사가 잦은 수도권에 비해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한 애착이 높은 만큼 원도심의 인기가 유지되는 것.

실제로 지난 5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7년도 주거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의 평균 주택거주 기간은 6.7년인데 비해 지방광역시(7.7년) 및 도지역(10.3년)은 3년가량 더 높았다. 주거이동률 역시 지방광역시와 도지역이 각각 35.2%와 30.3%로 조사됐지만 수도권은 이보다 높은 40.0%로 나타났다.

◆높은 주거선호도+정비사업= 미래가치↑

이처럼 높은 선호도를 가진 지방 원도심에서 추진하는 정비사업은 해당지역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는 호재로 작용한다.

대규모 정비사업을 통해 기존 노후 이미지를 벗는 한편, 풍부한 생활편의시설까지 더해 우수한 거주여건을 갖출 경우 원도심의 가치는 한층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방 원도심의 인기는 신규 단지의 청약 경쟁률에서 잘 드러난다. 올 초 대구의 원도심인 중구 남산동에 공급된 e편한세상 남산은 대구지하철 2호선 신남역을 비롯해 남산초, 현대백화점 등 가까운 생활편의시설 입지가 부각돼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어진 청약에서는 평균 346.51대1을 기록해 올 상반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올린 단지로 남았다.

또 북구 복현동의 복현자이, 수성구 범어동의 힐스테이트 범어 등 대구 원도심 내 정비사업 단지 역시 각각 171.41대1, 85.32대1의 높은 경쟁률로 올해 전국 청약 경쟁률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부산 동래구를 비롯해 대구 중구, 춘천 약사동 등 원도심에서 대규모 정비사업이 예정됐다”며 “높은 주거선호도에 각종 개발호재까지 더해져 큰 미래가치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김창성 solrali@mt.co.kr

머니S에서 건설·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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