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조, 성접대 유착 ‘고용노동부·포스코건설’ 규탄

 
 
기사공유
인천 송도 포스코건설 사옥. /사진=김창성 기자
전국건설노동조합이 연이은 노동자 사망사고를 야기한 포스코건설과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고용노동부에 사죄를 촉구했다.

건설노조는 7일 성명을 내고 4명의 사망자와 다수의 중상자가 발생한 부산 해운대 엘시티 사고 수사결과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이 관할 지청인 고용노동부 부산동부지청장에게 지속적인 성접대를 해왔다는 내용이 포함돼 충격을 넘어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노조는 “대부분의 건설업 종사자들은 원청과 고용노동부 지청간의 검은 거래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포스코건설을 비롯한 원청사들이 고용노동부 지청의 산재예방지도과를 집중적으로 관리 한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한 사실로 받아들여진다”고 우려했다.

이미 여러차례 이와 관련된 사건들이 보도됐지만 뇌물을 넘어 성접대까지 동반했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은 그 심각성이 크다는 지적.

노조는 “포스코건설에서 지난 3월에만 7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며 “포스코건설은 사건이 발생하자 관할 노동부 지청장을 해운대 고급호텔 내 모 룸살롱으로 데려가 성접대를 했고 노동부는 현장 작업재개를 승인해 이 사건으로 구속된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니 현장에서 죽으면 개죽음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라며 “노동부의 안일한 태도가 수차례에 걸친 감독관 비리 사건 발생의 근본 원인임을 모르고 있다”고 꼬집었다.

노조는 “포스코건설과 고용노동부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철저한 반성과 재발방지대책을 내놔야 한다”며 “무엇보다도 건설회사를 지도하고 감독해야할 의무가 있는 고용노동부가 더 이상 건설현장에서 노동자의 목숨을 담보로 한 더러운 유착이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창성 solrali@mt.co.kr

머니S에서 건설·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159.29상승 3.03 10/22
  • 코스닥 : 742.27상승 1.79 10/22
  • 원달러 : 1128.40하락 3.7 10/22
  • 두바이유 : 79.78상승 0.49 10/22
  • 금 : 77.88하락 0.55 10/22
  • image
  • image
  • image
  • image
  • image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