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자의 친절한 금융] '청년우대형 청약통장', 헛걸음 안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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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청년사업가 김중원(26)씨는 내집마련을 돕는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이 나왔다는 소식에 서둘러 은행을 찾았다가 빈 손으로 돌아왔다. 김씨는 연소득 3000만원 이하, 나이까지 조건을 갖췄지만 '무주택세대주'가 아니기 때문이다. 김 씨는 "20대 중에 무주택세대주가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다. 독립을 위해 청약통장에 돈을 모으려고 했는데 허탕쳤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국토교통부가 청년들의 주거지원을 위해 야심차게 내놓은 청년우대형 주택청약상품이 현실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자격 요건이 까다로워 가입자가 소수에 그치기 때문이다.

김씨처럼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을 만들려다가 헛걸음 하지 않으려면 청약통장 가입조건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은 혼자 살면서 일을 시작했는데 소득은 적어서 주거비용이 부담스러운 20대들의 내집 마련을 돕기 위한 것으로 타깃층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가입 조건 꼼꼼히 따져야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의 가입대상은 '만 19세 이상~29세 이하'의 연소득 3000만원 이하 무주택세대주다. 국토부는 당시 근로소득자 외에 사업·기타소득이 있는 사람은 물론 프리랜서, 학습지 교사 등도 가입할 수 있다.

다만 청년의 조건은 매우 까다롭다. 청년의 나이는 만 19세 이상 29세 이하로 20대에 한정됐다. 국토부의 발표 당시 졸업과 취업 시기가 늦어져 30대에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초년생도 많다는 점이 지적돼 하반기 세법 개정에 따라 청년 범위가 만 19세 이상에서 만 34세 이하로 규정된다. 내년에는 만 34세 이하도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에 가입할 수 있다.

근로소득은 연 3000만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여야 한다. 국토부가 지원하는 청년은 '전세 혹은 월세로 살면서 전입신고를 통해 세대주로 세대분리를 마친 20대'만 해당한다.

기존에 청약통장을 갖고 있는 청년들도 소득, 나이, 주택 소유 유무 등의 요건을 충족하면 청년우대형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기존 납입기간, 납입금액은 인정되지만 전환원금은 우대금리 적용에서 제외된다. 전환일로부터 10년간 금리 및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입 시 필요한 서류 체크포인트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에 가입하려면 나이, 소득, 무주택 등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가 필요하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누구나 가입이 가능한 반면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은 일정요건을 충족해야 해서다.

우선 연령과 무주택세대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주민등록등본 및 무주택확약서가 필요하고 해지 시 지방세 세목별 과세증명서 및 주택소유시스템 등으로 가입기간에 대한 무주택 여부를 확인한다. 또 개인종합관리계좌(ISA) 가입용 소득확인증명서 및 소득원천징수 영수증 등으로 직전년도 소득을 확인한다. 병역기간은 병적증명서를 통해 확인한다.

청년우대형 청약통장은 오는 2021년 12월말까지만 가입이 가능하다. 국토부는 주택도시기금의 재무 건전성 및 기존 재형금융상품(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재형저축, 장기주택마련저축)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통장은 우리·KB국민·IBK기업·NH·신한·KEB하나·대구·부산·경남은행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

 

이남의 namy85@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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