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사니? 나는 빌린다!… 민간임대, 주거 대안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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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동산시장에 공유경제 바람이 불면서 분양이 지고 임대가 떠오를지 주목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셰어하우스에서 일반주택으로… 부동산시장 공유경제 바람

공유경제가 최근 부동산시장까지 확대되면서 민간임대가 분양 못지않은 주거 대안으로 떠올랐다. 민간임대가 과연 내 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젊은 세대와 서민층의 주거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사용자와 사용자를 연결하는 ‘공유경제’

우버(교통 중개 서비스), 에어비앤비(온라인 숙박 공유 서비스), 위워크(공유 오피스) 등은 공유경제를 통해 시장을 개척한 선도 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한정된 자원을 다양한 이용자가 함께 사용하는 공유경제를 기반으로 사용자와 사용자를 이어주는 플랫폼 역할을 맡아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승객과 운전기사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으로 시작된 우버의 현재 기업가치는 약 80조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자동차 기업인 현대자동차 시가총액(약 27조4000억원)의 3배 수준이다. 최근 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공유경제의 파급력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공유경제가 주목받으면서 부동산시장에서도 이를 활용한 상품들이 속속 선보이며 자리 잡았다. 과거 부동산시장의 공유경제가 셰어하우스(1인 가구의 공동주거) 수준에 머물렀지만 최근에는 임대주택으로 그 범위가 확대됐다.

소유의 의미보다 빌려 쓰거나 임대해서 쓰는 것이 감가상각(시간의 흐름에 따른 자산 가치 감소를 회계에 반영하는 것) 등을 고려할 때 훨씬 합리적이라는 인식이 생기자 자연스레 임대주택 선호도가 높아진 것. 여기에 껑충 뛴 집값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가 늘어난 것도 임대주택 선호도를 높인 원인으로 지목된다. 

서울 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김창성 기자

◆자금부담 줄고 주거안정 높이고

높아진 임대주택 선호도는 공급량을 통해 확인된다. 지난 2012년 3만317가구에 머물렀던 임대아파트는 지난해 6만8728세대로 2배 이상 늘었다.

공급량이 늘고 선호도가 높아진 임대주택 시장에서 최근 가장 주목 받는 유형은 기업형임대주택(뉴스테이)으로 불리던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이다.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은 일반분양 아파트보다 초기 자금 부담이 적고 임대자격에도 별도의 제한이 없어 정부 규제로 침체된 부동산시장에서 실수요자의 이목이 쏠리는 틈새상품으로 평가 받는다.

또 아파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내 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젊은 세대와 서민층의 주거안정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임대료와 임차인 모집에 자격제한이 있는 공공임대주택,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과 달리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은 별도의 자격제한이 없이 8년 이상의 임대의무기간을 갖춰서다.

업계 관계자는 “과도한 임대료 상승이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지만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은 연 5% 이내로 상승폭을 제한한다”며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비싼 새 아파트 분양 대신 임대주택을 내 집 마련 대상으로 고려해볼 수 있어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고 조언했다.
 

김창성 solrali@mt.co.kr

머니S에서 건설·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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