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보면 다르다'… 르노 클리오의 쾌속주행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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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클리오 슬라럼 테스트. /사진=이지완 기자

아기자기한 프랑스 감성을 물씬 풍기는 소형차 르노 ‘클리오’. 작은 몸집에 1.5 dci 엔진을 달고 있는 탓에 주행감이 떨어질 것이라는 편견이 드는 차다. 르노삼성은 이에 맞서 “타보면 알 수 있는 차”라고 클리오를 소개한다. 클리오를 실제로 만나면 무엇이 어떻게 다를까.

지난 7일 강원도 태백 O2리조트에서 르노 클리오의 ‘슬라럼 테스트’를 진행했다. 슬라럼은 일정하게 배치된 콘컵을 지그재그로 통과하며 속도를 측정하는 경기다.

슬라럼 테스트에 앞서 안전사항을 설명한 인스트럭터는 “시트포지션을 당겨 다리는 직각이 되게 하고 핸들 포지션은 팔이 살짝 굽어진 15도 정도로 유지하면 좋다”며 클리오의 주행성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팁을 줬다.

클리오로 슬라럼 테스트를 해보니 지금껏 갖고 있던 생각은 완전 잘못된 것임을 깨달았다. 아스팔트 도로 위를 빠르게 달리는 클리오는 경쾌한 엔진음과 날카로운 타이어 마찰음을 내며 도로 위에서 춤을 췄다. 클리오는 최고출력 90마력에 22.4kg·m의 성능을 갖고 있다. 그럼에도 이 차는 경쾌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르노 클리오. /사진=르노삼성자동차

클리오의 주행성능 비결은 독일 게트락사의 6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다. 이는 4세대로 넘어와 이전 대비 100kg 경량화된 차체 중량을 얹은 덕분에 더 빠른 가속력을 자랑한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클리오의 경쾌한 주행성능 이유에 대해 “6단 DCT가 적용돼 엔진의 힘을 바퀴로 연결하는 직결감이 우수하다”며 “섀시 세팅의 경우도 특별히 비싼 부품을 썼다기보다 차체 하중 밸러스와 움직임을 제어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클리오에는 공기의 흐름을 유연하게 해 저항을 줄여주는 요소들이 차량 곳곳에 숨겨져 있다. 클리오 전면부에는 동급 차종에 이례적으로 액티브 그릴 셔터가 적용됐다. 이는 엔진의 열이 높아질 때 그릴을 열어 온도를 식혀주고 온도가 떨어지면 닫아 공기흐름을 원활하게 해준다.

공기역학적 디자인도 클리오의 경쾌함을 실현하는 요소 중 하나다. 클리오 디자인을 보면 후면 C필러(트렁크 라인) 사이드 라인이 공기흐름을 제어하도록 디자인 돼 있다. 이외에도 정교하게 세팅된 프런트 서스펜션과 리어 서스펜션은 굽은 도로에서 정교한 코너링을 가능하게 하고 고속도로에서 안정적인 주행감을 선사한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하나의 차종으로 주행경쟁을 하는 대회를 원메이크 레이스라고 하는데 이런 대회를 개최하는 차종은 몇 개 없다”며 “그 중에 클리오는 클리오컵을 개최하고 있다. 그만큼 차체 강성이 뛰어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완 lee88@mt.co.kr

머니S 산업2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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