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설사 웃고 울린 '해외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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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사의 2분기 실적이 대체로 좋았던 반면 일부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부동산경기 침체로 국내 주택사업이 부진한 가운데 희비를 가른 것은 해외물량 수주였던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물산,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은 실적이 개선됐고 현대건설, 대우건설, 두산건설 등은 반대였다.

/사진제공=현대건설

◆GS건설 영업이익 155% 급증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분기 매출액 3조1330억원, 영업이익 243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년 새 64% 급증했다. 가장 큰 원인은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건설이 매출로 잡힌 것이다.

GS건설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55% 급증한 2192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전체 영업이익은 6091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반기실적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주회사 분할 이후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3076억원, 1582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24.7%, 30.9% 증가했다. HDC는 국내 주택사업 비중이 높은 가운데 드물게 주택사업 부문 매출이 증가했다.

대림산업도 전년동기대비 57.3% 증가한 22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다만 상반기 수주잔액이 22조1635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7.2% 줄었다. 

/사진제공=GS건설

◆업계 1위 현대건설 저조한 성적

현대건설은 2분기 매출액이 0.8% 증가한 4조2401억원을 기록했음에도 영업이익은 17.1% 감소한 2209억원에 그쳤다. 영업이익률은 1분기 대비 1%포인트 하락한 5.2%를 기록했다.

가장 큰 원인은 중남미 프로젝트 공사 지연으로 추가원가가 반영된 것이다. 별도기준 해외수주 잔액은 16조7000억원으로 2011년 이후 최저수준이다.

대우건설도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4.2% 감소한 1617억원을 기록했다. 주택부문 실적은 좋았지만 플랜트부문은 적자로 전환해 실적에 영향을 줬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국내 부동산경기 악화로 하반기에는 해외수주 실적이 대형건설사 실적을 가르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노향 merry@mt.co.kr  |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2팀 김노향 기자입니다. 부동산·건설과 관련해 많은 제보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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