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9월 중 총파업, 10만 조합원 쟁의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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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오는 9월 총파업을 예고했다. 사진은 지난 6월21일 허권 금융노조위원장(가운데)가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은행 채용비리 최고책임자 재수사 촉구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사진=뉴시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오는 9월 총파업을 예고했다. 지난 2016년 9월 성과연봉제 저지를 위해 총파업에 나선지 2년여 만이다.

9일 금융노조는 총력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9월 중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서울과 경기 금융노조 조합원들은 오는 29일 서울시청광장에서 조합원 결의대회를 열고 총력투쟁에 나설 계획이다. 결의대회에는 전 지부 수도권 조합원 1만여명이 모일 예정이다.

금융노조는 지난 7일 33개 지부 조합원을 대상으로 '산별교섭 결렬에 따른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그 결과 93.1%의 찬성률로 총파업이 가결됐다. 이는 전 조합원 9만3427명 중 7만6778명(82%)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7만1447명(93.1%)의 찬성에 따른 것이다.

금융노조는 지난 4월부터 모두 25차례에 걸쳐 사측과 산별교섭을 가졌으나 주 52시간 근무제 조기 시행, 노동이사제 도입, 정년연장 및 임금피크제 개선 등의 요구안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지난 6월 결렬을 선언한 바 있다. 이후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조정 신청을 냈고 모두 3차에 걸친 회의 끝에 중노위가 지난달 조정종료 결정을 내리자 다시 총파업 투쟁 결의에 들어갔다. 
 
다만 현 상황에서 바로 총파업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우선 넓은 범위에서의 쟁의행위에 돌입한다. 또한 총파업을 위한 금융노조 금융투쟁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하고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본부별 전담지부를 순방할 예정이다. 이날을 시작으로 20일에서는 부산·울산·경남 지역, 22일에는 대구지역에서 순회 집회를 갖는다.

이후 요구안이 수용되지 않을 시에는 지부대표자회의 등을 거쳐 총파업을 결정하고 구체적인 투쟁 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금융산업의 미래를 위한 개혁을 고민했고 금융산업을 살려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정년연장 및 임금피크제 개선, 노동이사제 도입과 같은 요구안들은 금융산업의 미래를 위해 노사가 반드시 결단을 내려야 할 중요한 문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합원들의 압도적 찬성을 절대 굴복하지 말라는 투쟁명령으로 받아들이며 10만 조합원들이 총력 투쟁에 나설 것"이라며 "쟁의행위를 통해 임단협 핵심 쟁점이 수용되지 않을 시에는 총파업도 불사한다"고 말했다.
 

이남의 namy85@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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