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타운'의 이유 있는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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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대형 아파트 브랜드타운. /사진=김창성 기자
대단지 조성돼 지역 랜드마크 각인… 시장 신뢰도·환금성 으뜸

최근 주택시장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아파트 브랜드타운이 인기다. 브랜드타운은 같은 지역에 동일한 브랜드아파트가 연이어 공급돼 대단지를 형성한 것을 말한다. 대단지인 만큼 지역 랜드마크 등극이 기대되는 브랜드타운의 인기는 어디서 왔을까.

◆주택시장의 ‘브랜드’ 무게감

주요 건설사들은 2000년대 이후 대표 아파트브랜드를 내세워 시장 공략에 열을 올렸다. 유명 연예인을 앞세워 각 사의 아파트브랜드를 소비자에게 각인시키는가 하면 하나의 지역을 자사의 동일한 브랜드아파트로 채우며 대형 브랜트타운을 형성했다.

브랜드를 앞세운 각 건설사의 전략에 소비자도 아파트브랜드 자체를 하나의 상품가치로 인식하며 청약 시 중요한 선택요소로 지목했다.

이처럼 곳곳에 각 건설사의 브랜드타운이 들어서며 지역 랜드마크로 성장하는 등 시장의 가치를 인정받았지만 사실 건설사 입장에서는 한 지역에 연이어 같은 브랜트아파트를 공급하는 건 쉽지 않다.

대규모 물량에 대한 부담은 물론 단지 간의 유기적인 조화와 커뮤니티 시설, 조경 관리 등 지역민에게 높은 브랜드 상품성을 유지하는 게 만만치 않아서다.

그럼에도 시장에서 주택 구매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은 브랜드타운 전략을 멈추지 않는 데는 이유가 있다. 그 이유는 뭘까.

수도권의 한 대형 아파트 브랜트타운. /사진=김창성 기자

◆지역 랜드마크·높은 환금성 기대

한 동네 전체가 대형 브랜드아파트로 채워져 브랜드타운을 형성한 건 그 만큼 상품성에 대한 시장 검증을 마친 상황이라는 방증이라 청약 흥행 가능성이 높다.

또 브랜드 가치에 따라 환금성은 물론 집값 상승에도 큰 영향을 미쳐 대형 브랜드타운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도 높아 건설사 입장에서는 욕심을 낼 수밖에 없다.

수요자 입장에서도 브랜드타운 형성은 환영할만한 일이다. 브랜드타운이 형성되면 인구 유입이 늘며 단지 주변으로 생활인프라나 커뮤니티시설이 잘 갖춰진다.

이를 통해 입주민의 거주 만족도를 높이고 같은 건설사가 연속해서 공급에 나서기 때문에 입주지원 프로그램이나 편리한 사후서비스(AS) 등 입주민을 위한 서비스 제공도 꾸준할 수밖에 없다.

업계 관계자는 “수요자에게 브랜드타운의 선호도가 높은 이유는 대단지를 형성하는 동안 쌓인 높은 시장 신뢰도 때문”이라며 “시장에서도 그만큼 브랜드타운을 미래가치가 높은 하나의 큰 상품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같은 지역 내 다른 소규모 아파트보다 환금성도 높다”고 분석했다.


 

김창성 solrali@mt.co.kr

머니S에서 건설·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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