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올 상반기 호실적에도 불안한 '하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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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진에어

진에어가 올 상반기 여행수요 증가 등을 바탕으로 긍정적 실적을 거뒀다. 하지만 면허취소 위기 속에 신규 기재 도입 및 노선 확장 등 신규사업에 제동이 걸리면서 하반기 이 같은 실적을 유지할 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10일 진에어에 따르면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5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063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413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진에어 측은 “효율적 기재 운영을 통한 수익성 극대화 및 인기노선 증편 등의 노력이 있었고 동남아와 일본 인기 노선에 대형기를 투입했다”고 실적 개선의 배경을 밝혔다.

특히 진에어는 하반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진에어는 “여객수요의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된다”며 “유가 및 환율 등 대외환경을 주시하며 대응할 계획이다. 또 차세대 여객서비스 시스템(NEW PSS) 도입에 따른 부대수입 증대와 비용절감 효과 반영 등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진에어 면허취소 반대를 외치는 진에어 직원들. /사진=뉴스1 성동훈 기자

하지만 일각에서는 진에어 측의 긍정적 전망과 다른 의견을 제시한다. 최근 면허취소 위기 속에 신규사업에 차질을 빚으면서 하반기 성장세가 꺾일 수 있다는 것.

진에어는 지난달 신규 항공기 B737-800 2대를 도입할 예정이었지만 국토부로부터 등록인가를 거절당했다. 이로 인해 리스계약, 도색, 좌석개조 등을 끝낸 항공기 1대가 방치 중이다. 나머지 1대는 계획을 수정에 도입 시기를 뒤로 미뤘다. 주기장에 방치된 항공기 1대는 운항하지 못한 채로 리스료, 주기료 등을 계속 납부하고 있다.

신규 항공기 도입이 거절되면서 이달 성수기에 맞춰 신규 취항하려고 한 비정기 노선 운항계획도 차질을 빚었다. 진에어는 이달 베트남 다낭, 일본 후쿠오카 등 청주발 비정기 노선을 운영하려고 했지만 국토부 인가가 나지 않아 계획을 수정해야만 했다.

업계 관계자는 “항공사는 신규기재 도입과 노선 확보 등으로 수익을 창출한다”며 “진에어가 상반기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기록한 것은 사실인데 하반기에 이러한 요인들이 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지완 lee88@mt.co.kr

머니S 산업2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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