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생각은?] "퇴직금으로 연금 내라고?"… 국민연금 가입 65세로 연장

 
 
기사공유
/사진=이미지투데이

현행 60세인 국민연금 의무가입 연령을 65세까지 올리는 방안이 거론되자 온라인상에서 비판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법정정년연령이 60세인 만큼 많은 국민이 보험료 납부기간 연장을 받아들이기 힘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국민연금 정책 관련 청원이 쏟아지고 있다.

10일 국민연금 재정추계위원회·제도발전위원회·기금운용발전위원회 등에 따르면 국민연금 의무가입 연령을 현행 60세에서 65세로 높이는 방안이 추진된다.

의무가입 연령을 연장하려는 것은 국민연금 기금이 당초 예측한 2060년보다 3년 앞당겨진 2057년에 소진된다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보험료를 납부하는 기간을 늘려 재정안정성을 높이려는 것이다.

이는 1998년 1차 제도개혁 때 정해진 것이다. 국민연금 수령 나이를 2013년부터 5년마다 1세씩 조정해 60세에서 최종 65세로 높이기로 했다.

국민연금 의무가입 상한 연령을 얼마나 올릴지는 계속 논의 중으로 최종 결과는 오는 17일 공청회에서 공개한다.

물론 공청회에서 나온 개편안이 정부안으로 확정되는 건 아니다. 추가 검토를 통해 정부안이 확정되며 국민연금 제도개선은 국민연금법 개정사항인 만큼 최종 결정은 국회에서 한다.

이 같은 내용이 보도되자 순식간에 온라인 여론은 분노와 실망으로 들끓었다.

‘국민연금 가입연령 연장 가능성’을 보도한 기사에는 현 정부와 국민연금 정책, 국민연금공단을 비판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jayo****는 “65세까지 일할 수 있는 여건부터 마련해놓고 해야 한다. 공무원과 공기업이야 정년이 보장되지만 사기업의 평균 퇴직나이는 51세라고 한다. 이런 형편에 65세까지 납부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무더위가 이어진 25일 오후 1시쯤 청주시 상당구 중앙공원 나무그늘에서 더위를 피하는 노인들./사진=뉴스1

이어 s7s5****는 “나는 이자 안 받을게요. 원금만 주세요. 우리 노후는 알아서 할게요”라며 완강한 거부의사를 밝혔다.

hhi0****도 “65세까지 직장을 다닐 확률이 없는데 퇴직금 받아서 국민연금 내라는 격이네요. 모든 연금 통폐합없이 국민연금만의 희생은 분명히 잘못된 정책입니다”라며 안타까움의 목소리를 냈다.

다른 기사에도 비슷한 내용의 댓글이 대다수였다. 네티즌들은 “65세까지 직장 다니게 보장해주나?”(골*), “그냥 안내고 안받을란다”(광*), “적자 내면서 매해 성과급 대잔치 하더니만. 돈이 모자라?”(이**), “정년부터 65세로 늘려라. 일을 해야 돈을 내지”(이*) 등의 댓글을 달며 가입연령 연장에 거세게 반발했다.

트위터 등 SNS에서도 “국민연금 의무가입 좀 폐지해라!”, “국민연금 나이 연장? ㅋㅋㅋ 아 회사 정년퇴직 나이나 연장해라”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나아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도 순식간에 국민연금 관련 청원으로 뒤덮였다. 10일 오후 4시20분 기준 134개의 국민연금 관련 청원글이 올라온 상태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강영신 lebenskunst@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강영신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270.06상승 22.1800:33 08/22
  • 코스닥 : 787.15상승 17.3700:33 08/22
  • 원달러 : 1118.40하락 4.700:33 08/22
  • 두바이유 : 72.21상승 0.3800:33 08/22
  • 금 : 70.81상승 0.4300:33 08/22
  • image
  • image
  • image
  • image
  • image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