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맨' 박근희 전 부회장 CJ행… 삼성·CJ 화해 신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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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희 삼성사회공헌위원회 부회장 / 사진=뉴시스
박근희 전 삼성사회공헌위원회 부회장이 CJ대한통운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삼성과 CJ의 관계개선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0일 박 전 부회장이 이르면 다음주부터 CJ대한통운 부회장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CJ그룹 대외업무를 총괄하는 역할도 맡는다.

삼성 고위직이 CJ 고위직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는 점에서 재계의 관심이 쏠린다. 양사는 2012년 고 이맹희 CJ그룹 명예 회장이 동생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상대로 상속 재산 분할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하면서 앙금이 쌓였다.

그러나 2014년 이재현 회장의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범삼성가에서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며 화해무드가 조성됐다. 이듬해 이맹희 명예회장이 별세했을 때에는 이건희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이번 박 부회장 영입에 앞서 이재용 부회장과 이재현 회장의 교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양사가 해묵은 감정을 완전히 정리하는 전향적인 계기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한편 박 부회장은 1978년 공채 19기로 삼성전관(현재 삼성 SDI)에 입사했다. 청주상고와 청주대 출신으로 부회장 자리에 올라 재계에서 지방대 출신 '샐러리맨 신화'로 손꼽힌다.

삼성그룹 비서실, 그룹 경영진단팀장을 거쳐 2004년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후에는 삼성캐피탈, 삼성카드 대표를 역임했다. 2005년에는 삼성 중국본사 사장에 올라 6년간 '중국 내 제2삼성' 건설 프로젝트 등을 이끌었다.

 

이한듬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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