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야권, '고용참사' 책임론 제기… "장하성·김영주, 경질해라"

 
 
기사공유
김영주(왼쪽)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7월 청와대 세종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여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보수 야권이 문재인정부의 '소득주도 성장론'과 '고용참사'를 연결 지으며 압박 수위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는 가운데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등 경제관련 주요 인사들의 책임론이 제기됐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20일 문재인정부의 '소득주도 성장론' 실패로 인해 고용 참사를 비롯한 각종 경제지표가 악화됐다고 공세를 퍼부으며 청와대 참모와 각료 책임론을 일제히 주장했다. 여기서 두 당은 공통적으로 장하성 정책실장과 김영주 장관의 경질을 요구했다.

윤영석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장하성 정책실장과 김수현 사회수석, 홍장표 현 정책기획위원회 소득주도성장 특별위원장,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경제파탄 워스트 5' 정책 책임자들로 규정하고 경질을 요구했다.

바른미래당은 청와대 경제참모진의 전면 교체를 비롯해 김상곤 교육부장관, 송영무 국방부장관, 김영주 고용노동부장관을 교체해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여기서 청와대 경제참모진은 장하성 정책실장을 비롯한 경제관련 비서진을 의미한다.

두 보수야당이 여권 주요 인사들의 경질을 같은 날 일제히 요구했다는 점에서 정치권의 이목이 쏠린다. 이 과정에서 두 보수야당은 마치 미리 각본이라도 짠 듯 장하성 정책실장과 김영주 노동부장관의 경질 필요성을 동시에 언급했다.

그간 두 보수야당은 이념문제 등 민감한 현안에서 같으면서도 다른 듯한 행보를 보였다. 총론적인 면에서는 의견을 같이하면서도 각론에 들어가면 결을 달리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 정부의 경제실정을 공박하는 과정에서는 모처럼 같은 목표를 제시했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경제 관련 인사들의 경질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두 보수야당이 공동 보조를 취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이날 두 당이 같이 거명한 장하성 실장과 김영주 장관 경질 문제에서는 서로 호흡을 맞출 가능성도 제기된다.
 

류은혁 ehryu@mt.co.kr

머니S 류은혁 기자입니다. 이면의 핵심을 전달하겠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120.00하락 1.6414:28 06/26
  • 코스닥 : 709.44하락 0.5814:28 06/26
  • 원달러 : 1157.60상승 1.414:28 06/26
  • 두바이유 : 65.05상승 0.1914:28 06/26
  • 금 : 63.38하락 0.6414:28 06/26
  • image
  • image
  • image
  • image
  • image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