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차병원 암센터, 췌담도암 다학제 통합진료 300례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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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차병원 의료진과 췌담도암을 이겨낸 환우들이 지난 23일 다학제 통합진료 300례 달성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차병원
차의과대학교 분당 차병원 암센터가 2016년 다학제 통합진료를 시작한 이후 2년6개월 만에 췌담도암 다학제 통합진료 300례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췌담도암 다학제 진료는 소화기내과·종양내과·외과·방사선종양학과·영상의학과 등의 전문의로 구성된 진료팀이 한자리에 모여 수술부터 면역항암 치료, 신약 치료까지 환자를 위한 최상의 치료법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차병원에 따르면 다학제 진료는 각 환자의 병기에 따른 적절한 치료방향이 한자리에서 결정되기 때문에 치료기간이 단축되며 질환과 치료과정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한자리에서 해소할 수 있어 환자와 보호자의 만족도가 높다.

분당 차병원이 췌담도암 다학제 통합진료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진단과 치료에서 100%가 만족(매우 만족 74%, 만족 26%)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환자들은 전문분야 교수들의 협진으로 자세한 진료 및 치료과정 설명을 하는 것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 차병원이 지난 23일 췌담도암을 이겨낸 환우들과 다학제 통합진료 300례 기념식을 개최한 행사에 참석한 김정식씨(55·남)는 “2015년 3월 췌장암 수술을 받고 이듬해 10월 간으로 재발소견을 보였을 때는 모든 것이 절망적이었다”며 “다학제 통합진료를 통해 6개월간 항암 치료와 1개월간의 방사선 치료를 받고 병변이 사라졌으나 다시 복강 내 새로운 종양이 발견돼 두번째 다학제 통합진료를 통해 4개월간의 신약 항암 치료를 받으면서 기계적인 방식이 아닌 그때그때 맞춤형으로 치료를 하고 있다는 것을 느껴 나도 최선을 다해 치료를 받아야겠다는 의지를 다지게 됐다”고 치료 소감을 전했다. 김씨는 현재 병변이 모두 사라져 정기적으로 내원해 검진을 받고 있다.

고광현 소화기내과 교수는 “진료과목별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통합해 환자를 위해 최상을 최료법을 제시하는 것이 다학제 통합진료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앞으로도 교수진과 끊임없이 상의하고 노력해서 췌장암 환자들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췌담도암은 췌장에 생기는 췌장암·담도를 따라 생기는 간내담도암·간외담도암·담낭암 등으로 나뉜다. 병의 초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상당수의 환자가 병이 진행된 상태로 진단되며 췌장과 담보의 복잡한 구조적 특성으로 수술적 접근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아 예후가 가장 좋지 않은 암으로 꼽힌다.
 

허주열 sense83@mt.co.kr

<머니S> 산업1팀에서 유통·제약·의료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취재원, 독자와 신의를 지키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많은 제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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