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플랫폼 스킵불가 광고 도입, 독일까 약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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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동영상 플랫폼 업체들이 건너뛰기(스킵)가 불가능한 광고 시스템을 도입할 방침이다. 넷플릭스를 시작으로 유튜브까지 관련 정책을 검토하면서 국내 콘텐츠업계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30일 콘텐츠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와 유튜브를 비롯한 해외 동영상 플랫폼 업체들이 일제히 스킵불가 광고정책을 검토중이다.

시작은 넷플릭스가 끊었다. 지난 20일 뉴욕타임즈를 비롯한 북미 매체들은 일제히 넷플릭스 광고정책 변화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가 일부 사용자에 한해 오리지널 콘텐츠 프로모션 광고를 시험 방영하고 있다.

해당 광고는 넷플릭스가 직접 제작한 콘텐츠로 상업광고와 달리 스킵이 불가능하며 분량은 10~20초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입자들은 콘텐츠 이어보기에 방해가 된다며 항의했다. 특히 유료서비스인 넷플릭스에 추가 광고가 삽입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의견이 뒤따랐다.

넷플릭스는 공식성명을 통해 "관련 사안은 고객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하기 위한 수백가지 테스트 중 하나"라며 "구독자들의 반응을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발 물러섰던 넷플릭스의 정책 변화는 유튜브로 인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유튜브는 '크리에이터 인사이트' 채널을 통해 스킵이 불가능한 광고를 도입해 창작자의 수익 확대를 도모한다고 전했다. 5초면 넘길 수 있던 유튜브 광고를 크리에이터의 설정값에 따라 최대 20초까지 봐야 하는 정책이다.

현지 IT업계는 유튜브가 크리에이터 수익 증가를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사실상 유료버전인 '유튜브 레드' 가입률을 확대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를 높였다. 수익구조 다변화를 모색중인 넷플릭스도 상황에 따라 관련 정책을 도입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주요 동영상 플랫폼이 10~20초 분량의 광고정책을 도입하면서 국내 콘텐츠업계도 촉각을 곤두세웠다. 지상파 방송사가 설립한 온라인 광고영업 대행사 스마트미디어렙(SMR) 정책에 따라 네이버와 카카오에 공급되는 영상은 스킵이 불가능한 15초 광고가 붙는다. 유튜브의 강점 중 하나인 5초 광고 스킵이 사라지면서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

IT업계 관계자는 "넷플릭스와 유튜브가 각각 스킵불가 광고정책을 꺼내든 것은 자체 수익 확대와 크리에이터 및 콘텐츠 확보라는 명분이 있다"며 "해외업체들은 테스트 후 자사 결정에 따라 광고정책을 쉽게 변경할 수 있어 SMR과의 계약 및 이해관계로 맺어진 국내 콘텐츠업계가 반사효과를 얻긴 힘들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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