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상반기 수익성 개선… 상위권 희비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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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올 상반기 국내 자산운용업계는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규모도 커졌다. 금융시장에서 자산운용사의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수익성이 높은 운용사와 부진한 기업 간 격차도 더욱 벌어졌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자산운용사(226개사/6월30일 기준)는 평균 20억7402만원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16억2748만원을 달성했다. 자산운용사 수도 전년보다 22%(41개사) 가량 늘어났다. 

서유석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진=머니투데이 DB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611억7018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105.27% 급증했고, 당기순이익도 540억3354만원을 기록하며 가장 두드러진 실적 성장세를 보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집합투자기구운용보수와 투자매매 등에서 성적이 좋았다. 특히 집합투자기구운용보수의 경우 지난해 전체 실적의 절반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수탁고 증가에 따라 수수료 수익이 늘며 실적개선에 영향을 줬다. 

이어 영업이익 기준으로 삼성자산운용(341억9401만원), 한국투자신탁운용(285억8111만원), 타임폴리오자산운용 (276억7700만원), KB자산운용(271억8628만원), 한화자산운용(186억2862만원), 이지스자산운용(170억1829만원), KTB자산운용(162억1708만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139억6405만원) 등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대비 각각 33.79%, 128.36% 늘어난 반면 KB자산운용과 한화자산운용은 각각 7.56%, 21.72% 줄었다.

KB자산운용과 한화자산운용의 영업이익이 줄어든 이유는 ‘판관비’(판매관리유지비용) 증가 때문으로 분석된다. KB자산운용의 판관비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4% 증가한 265억2688만원, 한화자산운용은 같은기간 23% 늘어난 259억9274만원이다.

또한 자산운용사업계는 지난해부터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대규모 인력충원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증가한 급여 및 복리후생비 등이 판관비를 상승시킨 요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KB자산운용의 경우 지난 7월 국제금융센터(IFC)로 본사를 이전하면서 발생한 일회성 비용까지 발생했다.

다만 KB자산운용과 한화자산운용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 감소는 장기적인 사업성 강화를 위한 투자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들 운용사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글로벌 해외펀드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KB자산운용은 지난 6월 말 약 1조5000억원의 중국공모주식펀드 운용규모를 달성하며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조재민 KB자산운용 대표는 “해외펀드의 직접운용 비중을 늘렸다”며 “외국계 위탁운용도 복수의 운용사 경쟁시스템을 정착시켜 운용수익률을 개선시켰다”고 설명했다. 한화자산운용은 JP모간자산운용코리아(6월 철수)의 펀드를 운용하며 해외펀드 라인업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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