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수출 512억달러, 제조업 호조세에 반도체·철강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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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항 수출 야적장에 컨테이너들이 쌓여 있다. /사진=뉴스1 오장환 기자
제조업 호조세가 두드러지면서 8월 수출액이 500억달러를 돌파했다. 반도체부터 기계, 석유, 철강 등 국내 주력 수출품목이 크게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8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통관기준 지난달 수출액은 512억달러(57조216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8.7% 늘었다. 

8월 수출로는 수출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500억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6위를 기록했다. 1~8월 누적 수출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6% 증가한 3998억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산업부는 8월 수출 증가요인으로 ▲중국·미국 등 세계 제조업 경기 호조 ▲주요국 국내총생산(GDP) 증가 ▲국제유가 및 주력제품 단가 상승 등을 꼽았다. 

종목별로 보면 반도체가 전년 동기 대비 31.5% 올라 사상 최대치인 115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는 국내 총 수출의 22.5%를 차지하는 주력 상품이다.

일반기계는 처음으로 6개월 연속 40억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석유화학도 사상 최대인 43억5000만달러로 9개월 연속 40억달러를 초과했다. 석유제품은 10개월 연속 30억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호조세를 유지했다. 고부가가치 품목인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13억1000만달러)와 차세대 저장장치(SSD·5억5000만달러) 수출도 글로벌 수요가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철강 품목은 ▲미국의 수입할당제(쿼터) 제한 해제 ▲해양철구조물(3억달러) 수출 증가 ▲중동·인도 중심 수출규모 증가로 전년 대비 20.7% 급증했다. 자동차도 미국시장 신차 출시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0.5%)를 보였다.

하지만 스마트폰 중심의 무선통신기기(-15.5%), 가전(-25.2%), 선박(-71.8%)은 ▲글로벌 경쟁 심화 ▲해외생산 확대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수출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3.6%)과 중동(-8.2%), 인도(-30.6%)의 수출이 줄어든 대신 중국(20.8%)과 아세안(ASEAN·12.0%), 미국(1.5%), 베트남(16.0%), 일본(15.0%), 중남미(8.5%), CIS(구소련 독립국가연합·27.0%) 권역에서 증가했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올해 하반기 수출 증가 추세가 평균 5% 내외로 유지될 전망"이라며 "올해 수출이 사상 최초 60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이지만 주요국 보호무역주의 추세, 연준 금리인상에 따른 신흥시장 불안 등으로 여건은 녹록치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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