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광장] '나만의 리그'에 투자하라

 
기사공유
요즘 부동산시장에 광풍이 분다. '똘똘한 한채'에 투자해야 한다는 매스컴 보도가 잇따르고 재테크의 관심도 온통 부동산에 쏠린 듯한 분위기다.

슈퍼리치들은 "돈은 돈의 길이 있다"고 말한다. 돈은 예금금리가 0.1%라도 높은 곳으로 흐르며 투자자는 어디에 투자하든 좋은 수익률과 투자성공을 확신하며 투자한다. 

가장 공격적인 투자처인 주식시장의 경우 상장이 폐지된 종목의 보유주식은 휴지조각이 될 수 있지만 부동산투자는 실물에 대한 투자여서 개념이 조금 다르다. 합리적 가격 범위 안에서의 투자는 거주의 안정성과 인플레이션 헷지 기능을 제공한다. 

하지만 부동산투자도 자칫 광풍에 휩쓸리면 큰 위험에 처할 수 있다. 만약 자신의 연봉과 월 수입으로 감당할 수 없을 만큼의 대출을 받아 부동산을 구입한다면 공급이 늘거나 거품이 빠질 경우 큰 손실을 볼 수 있다. 수익형 부동산도 마찬가지다. 경기가 급격히 하강할 때 공실이 장기화된다면 과도한 대출을 활용한 투자는 묻지마 주식투자처럼 큰 위험에 처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자신만의 확고한 투자철학이 없다면 분위기에 휩쓸려 큰 피해를 볼 수 있으므로 냉정하고 철저한 분산투자 원칙을 세워야 한다. 자신의 재테크 상황을 분석하고 중심을 잡는 것이 필요하다.

상위 1% 슈퍼리치의 경우 하루아침에 부자가 된 사례는 거의 보지 못했다. 결국 재테크에 성공하려면 우직하게 종잣돈을 모으는 시간, 꾸준한 투자공부, 실행력이 필요하다. 로또 당첨처럼 한방이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올해 국내 주식과 펀드 투자가 상대적으로 부진했지만 지금이 저가 분할매수 시점일 수 있다. 미·중 무역전쟁 이슈가 여전하지만 글로벌 우량주식에 꾸준히 투자하면 위험을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세제혜택을 담은 금융상품이 많이 줄어 안타깝지만 지금이라도 비과세 혜택을 받는 금융상품의 개인 가입한도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효과적인 재테크 방법이다.

똘똘한 아파트 한채는 재테크 성공을 보장하지 못한다. 단순한 원리로 누구나 부동산투자를 외칠 때 따라간다면 상투를 잡는 것일 수도 있기에 현 시점에서 성공 재테크 원칙을 점검하자.

지금 내 월급이 적더라도 매월 유망한 글로벌 우량주식에 소액 투자하고 어렵게 모은 종잣돈으로 5%대 수익을 올릴 상품에 투자한다면 억소리 나는 부동산 광풍에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필요가 없다. 그들만의 리그에 편승하기보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자신과 가족을 위한 냉정한 재테크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557호(2018년 9월12~18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 0%
  • 0%


  • 코스피 : 2082.58하락 17.9823:59 11/20
  • 코스닥 : 690.81하락 11.3223:59 11/20
  • 원달러 : 1125.80하락 2.823:59 11/20
  • 두바이유 : 62.53하락 4.2623:59 11/20
  • 금 : 65.51하락 0.6623:59 11/20
  • image
  • image
  • image
  • image
  • image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