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은 ‘지니’ 실속은 ‘멜론’… 음원 서비스, 어디까지 알아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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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스트리밍서비스가 보편화되면서 음원플랫폼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과거 MP3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저장소에 보관하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다. 국내 음원시장도 스트리밍 방식이 빠르게 자리 잡았고 관련 플랫폼도 급격히 성장했다. 그만큼 다양한 음원 상품이 등장하면서 소비자들의 고민도 깊어졌다. 이동통신사나 카드사 할인 등 혜택에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3~4개월 할인가 결제

음원플랫폼업체들은 공통적으로 정기결제 할인을 제공한다. 3~4개월간 할인가로 결제되며 이후 원가를 적용하는 방식이다.

이동통신 및 카드사 할인을 제외한 3사의 가격을 비교하면 지니뮤직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모션이나 이벤트가 정기적으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정기결제 가격이 기준가로 작용한다.

멜론과 벅스는 정기결제 시 3개월간 할인가로 제공하고 4개월째부터 일반가격을 적용한다. 지니뮤직의 경우 4개월간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5개월째부터 원가격대로 결제하게 한다. 모든 상품 가격은 부가가치세 10%를 제외한 금액이다.

상품 구분은 스트리밍과 파일 형태에 따라 크게 4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음원플랫폼이 제공하는 DRM 파일은 무단복제 방지기술이 적용돼 매월 기간연장이 필요하다. 다운로드 후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MP3 파일과 다르다.

/표=머니S
먼저 스트리밍과 DRM 파일다운로드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요금제는 지니뮤직이 월 2400원으로 가장 저렴하다. 멜론은 같은 기간 할인가를 적용해 월 2900원에 서비스하며 벅스의 경우 월 5900원이다. 멜론은 관련 상품 결제 시 ‘니니즈 이모티콘’을 지급하고 EBS·이보영 어학서비스를 무제한 다운로드할 수 있다.

무제한스트리밍과 MP3 다운로드를 제공하는 상품은 DRM서비스보다 비싼 가격에 형성됐다. 지니뮤직은 매월 30곡의 MP3를 다운받는 상품을 월 5800원에 제공하고 있다. 멜론과 벅스의 경우 각각 월 8400원이다.

스트리밍만 제공하는 상품의 가격은 지니뮤직과 멜론이 각각 월 4800원과 5900원이다. 벅스는 모바일기기(월 5400원)와 PC용버전(월 5900원) 가격이 다르다.

MP3만 매월 30곡 다운로드 가능한 상품도 지니뮤직이 월 48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멜론과 벅스에서 같은 기능을 이용하려면 월 5900원의 이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통신·카드할인, 얼마나 저렴할까

이처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음원플랫폼별 가격은 모두 다르다. 이동통신사 혜택까지 포함할 경우 상품가격은 큰 폭으로 변한다.

지니뮤직은 KT와 LG유플러스의 상품가격을 각각 다르게 공급하고 있다. KT가 35.9%의 지분을 보유한 1대 주주이며 LG유플러스의 경우 12.7%의 지분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KT 가입자는 전용요금제인 미디어팩과 지니팩 등 부가서비스 형태의 요금과 3개월간 50% 할인을 제공하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이동통신 할인으로 가입한 고객은 정기결제 요금보다 월 400원 저렴한 혜택을 받는다.

왼쪽부터 멜론, 지니, 벅스. /사진=카카오M, 지니뮤직, NHN벅스
멜론의 경우 SK텔레콤 가입자 50%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무제한스트리밍과 DRM파일을 제공하는 프리클럽요금제에 T멤버십 30% 추가할인을 적용하면 정기결제만 했을 때보다 월 870원 저렴하다. 나머지 요금제는 정기결제와 T멤버십 50% 할인을 별도로 제공해 가입자 선택에 따라 3개월간 요금이 달라진다.

벅스는 POOQ, 우리카드, 현대카드, 비씨카드 등 4개업체와 제휴를 맺었다. 무제한스트리밍·DRM파일을 제공하는 상품을 기준으로 비씨카드 정기결제 고객(5개월간 월 2900원)에게 가장 큰 혜택을 제공한다. 정기결제 고객에 비해 3개월간 약 3000원 저렴하며 이후 2개월 동안 월 8000원 낮은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음원 사용료 개정안, 변수될까

서비스 가격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음원 전송 사용료 징수규정 개정안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창작자와 플랫폼간 스트리밍 수익 분배를 기존 60대40에서 65대35로 조정하면서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결합 다운로드 상품에 대한 과도한 할인율도 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된다.

다만 올해 12월31일까지 정기결제를 이용하는 고객에 대해서는 징수규정안이 적용되지 않는다. 음원플랫폼 업체에게는 올 하반기가 정기결제 가입자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사진=카카오M
특히 멜론은 지분구조상 SK텔레콤과 접점이 사라졌기 때문에 할인정책을 변경해도 되지만 당분간 현행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 가입자에 대한 T멤버십 할인을 폐지할 경우 가입자가 이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카카오M 관계자는 “멜론은 SK텔레콤의 AI 비서 누구에 서비스를 공급하는 등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며 “현재 이동통신 가입자에 대한 할인혜택을 철회하거나 변경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557호(2018년 9월12~18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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