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차량 화재, 'BMW 보험료' 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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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DB
#.BMW 5시리즈 모델을 소유한 차주 서모씨(50)는 최근 잇따라 터진 차량화재로 내년 보험료가 치솟을까 걱정이다. 원체 수입차 보험료가 만만치 않은 가운데 보험사가 손해율 상승을 이유로 BMW 차량의 보험료를 대폭 올릴 수 있어서다.

올 상반기 BMW 5시리즈 차량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며 차주들이 불안에 떤다. BMW 차량은 리콜대상이 아닌 3시리즈에서도 화재사례가 발생되고 있어 내년부터 해당 차종의 보험등급 상승이 우려된다. 보험료 인상 가능성은 어느 정도일까.

◆책임 인정한 BMW, 보험사 손해율 변동 無

자동차 보험료는 매년 손해율을 감안해 보험료 등급이 결정된다. 한 예로 A사 '갑' 모델의 사고수가 적었다면 이듬해 보험료 등급은 낮아진다. 반면 사고율이 높으면 보험료 등급이 상승한다. 이 작업은 매년 보험사들이 자체적으로 진행한다.

올해는 사상 최악의 폭염으로 평년보다 많은 차량 피해가 발생했다. 무더위로 타이어가 공기압을 견디지 못해 터지거나 BMW 차량 사례처럼 화재가 발생하는 일이 잦았다.

보험료 등급은 손상성과 수리성 등을 평가해 조정된다. 1등급에서 26등급까지 등급이 높을수록 차량의 안전성이 높다는 의미다. '갑' 모델 보험료 등급이 8등급이고 '을' 모델 등급이 7등급이면 '을'의 보험료가 더 높다.

그렇다면 BMW 화재 모델의 보험료는 내년에 오를까. 최근 발생한 사고로만 봤을 때는 보험료가 상승하지 않는다는 것이 보험업계의 중론이다. 이는 지난달 BMW코리아가 화재가 발생한 차종의 리콜을 결정하면서 사실상 책임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차주가 차량 화재 뒤 자차보험으로 보험금을 받아 보험사 손해율은 상승한다. 다만 이 경우 보험사가 BMW코리아 측에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다.

즉, 보험사가 가입자에 지급한 보험금을 BMW코리아 측에 청구해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는 리콜결정으로 사실상 BMW코리아가 화재 사고를 책임졌기 때문에 성사된다.

BMW/벤츠 보험료 등급 변동 추이./자료=보험개발원
실제 현대해상 등 주요 손해보험사들은 결함있는 차를 판 BMW를 상대로 구상권 청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구상권 청구로 리콜대상 차종에 따른 손해율 상승이 없어 보험요율은 변동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BMW 차량 화재에 대한 명확한 원인이 발표돼 BMW의 책임률이 감소되는 변수가 생길 수도 있다"며 "현재까지의 상황만 보면 BMW 차주의 보험료가 오를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고소장 제출하는 BMW 차주들./사진=뉴스1DB

◆차량화재로 손해율 상승? 보험사 "영향 없다" 

업계에서는 BMW 차량 화재의 사고가 가입자 모수에 비해 비중이 적은 편이라 브랜드 손해율에도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본다.

소방청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연간 차량화재 발생건수는 5000여건(방화·결함·교통사고 등 모든 요인으로 인한 화재) 정도로 파악된다. 1월부터 7월까지는 총 2697건이 발생했다. 이는 월평균 385건이다.

BMW 차량의 상반기 화재 발생건수는 71건이다. BMW 차량 화재 비중이 높지만 다른 브랜드 차량의 화재건수도 만만치 않게 발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보험사는 전체 자동차보험자 수 대비 BMW 화재 차량 수가 많지 않아 손해율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 "BMW 차량 화재로 인한 보험사 손해액이 전체 모수 대비 미미한 편"이라며 "내년 보험요율에 거의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kjhnpce1@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김정훈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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