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머니] 걸을수록 이자 더 주는 상품이 있다?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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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직장인 한예린(32)씨는 운동 마니아다. 출퇴근 할 때 운동화를 신고 시간이 날 때 많이 걷는다.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그가 꽂힌 금융상품은 '헬스케어' 적금이다. 걸으면 걸을 수록 이자가 쌓인다. 작지만 쏠쏠한 수익에 소박한 행복(소확행)을 느낀다. 


'웰빙'이 현대인의 생활 트렌드로 잡았다. 바쁜 일상에 조금이라도 건강을 챙기려는 고객들이 늘면서 금융권이 헬스케어 금융에 주목하고 있다. 건강을 관리하며 우대금리를 주거나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걸으면 우대금리 혜택이 쏠쏠

시중은행이 선보인 헬스케어 적금은 운동할수록 이자를 더 해줘 건강관리와 목돈 마련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가입금액이 낮고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조건도 다양해 눈길을 끈다. 

KEB하나은행의 ‘도전365적금’은 하루 1만보 이상 11개월간 350만보를 걸으면 우대금리 2.35%를 추가해 최고 3.65%를 제공한다. 11개월간 350만보를 채우지 못해도 걸음 수에 따라 금리가 차등 적용된다. 65세 이상자는 0.1% 금리가 추가된다.

'행복-건강 S라인적금'은 가입기간 동안 건강 다이어트 생활 서약서를 작성하면 연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마라톤이나 걷기 대회 참가증, 운동관련 수강증을 제시할 경우에도 동일한 수준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2년 미만 정액적립식인 경우 우대금리를 포함해 최고 연 1.7%까지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다이어트 관련 건강 동영상과 같은 부가서비스도 별도로 제공된다. 최저 납입금액은 1만원, 한달 한도는 1000만원이다.

목표를 설정해 건강관리에 성공하면 우대금리를 주는 적금도 있다. 신한은행은 건강 마일리지 목표 달성에 성공하면 우대이율을 제공하는 '신한 헬스플러스 적금'을 판매 중이다. 만기일 전일까지 10만보 이상 걷기와 삼시 세끼 식단 10일 이상 기록하기, 수면패턴 10일 이상 기록하기 중 하나를 선택해 목표를 달성하면 연 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는다. 신한카드 결제 실적과 비대면 채널 가입 우대금리까지 각각 연 0.1%포인트를 포함하면 1년 만기 기준 최대 연 2.0%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도 '위비 꾹 적금' 가입자가 다이어트나 금연 등에 성공하면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납입금액은 월 최대 30만원 이내이며 납입기간은 6개월 또는 12개월 중 선택할 수 있다. ▲스마트 간편 신규서비스로 가입 ▲위비톡 알림 서비스 1회 이상 수신 ▲나의 목표 달성(6개월제 기준 12회 이상 꾹 자동이체 적립) ▲친구초대번호로 친구 가입 등의 조건을 충족할 경우 최대 연 0.6%포인트까지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나의 건강관리 다짐은 푸시 알림으로도 전송되며 다짐 성공을 터치하면 1만원, 실패를 터치하면 5000원이 적립된다.

KB국민카드는 걸으면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가온 워킹업카드'를 출시했다. 측정된 전월 걸음수가 30만보 이상, 전월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일 경우 국내 모든 가맹점을 이용할 때 월 최대 1만점 범위 내에서 이용금액의 2%포인트가 특별 적립된다. 또 해외직구로 스포츠용품과 건강기능식품 등을 구입할 때 해외 가맹점에서 월 최대 1만5000원까지 이용금액의 3%가 적립된다.

◆건강 챙기고 보험료 할인은 덤

보험업계도 헬스케어 보험상품 판매에 한창이다. 특히 많이 걷거나 금연을 선언하는 등 건강증진 활동을 할 때마다 보험료를 환급해줘 보험료 부담을 덜 수 있다.

흥국생명은 걸음 수에 따라 보험료를 최대 10%까지 환급해주는 ‘(무)걸으면베리굿(Vari-Good)변액종신보험’을 판매 중이다. 하루 평균 걸음 수가 7000보 이상일 때 6개월 동안 납입한 주계약 기본보험료의 7%를, 1만보 이상일 때는 10%를 환급해준다. 매일 1만보씩 6개월을 걷는 고객이 월 20만원의 보험료를 납입하면 최대 5년까지 6개월마다 12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AIA생명의 ‘(무)100세시대 걸작건강보험’은 고객의 건강한 활동을 할수록 포인트를 주고 고객의 활력 등급이 정해지면 13회차 이후 전체 보험료 납입 기간 최대 10%의 보험료를 할인해준다. 또한 ‘AIA바이탈리티XT건강걷기’ 애플리케이션이 추천하는 주간 미션을 달성하면 만 5년간 SK텔레콤 통신비 할인과 스타벅스 쿠폰 등 매주 3000~4000원 상당의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계약 400계좌 이상 가입 시 대형병원 진료예약, 간병인 지원 서비스 등 헬스케어 서비스도 제공해준다.

ING생명은 ‘라이프케어CI종신보험’ 가입자에게 걷기 목표 달성 시 보험료의 최대 1.5배, 또는 최대 50만원까지 환급해준다. 삼성화재는 걷기, 달리기 등 운동 목표를 달성하면 포인트를 제공하고 편의점에서 현금처럼 쓰일 수 있도록 하는 ‘애니핏’을 운영 중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헬스케어 금융상품은 건강을 관리하고 경제적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라며 "건강한 재테크 생활에 나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남의 namy85@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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