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휩쓴 '에어프라이어', 판매량도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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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이 최근 선보인 레트로 디자인을 적용한 1.6ℓ용량의 '미니 에어프라이어' / 사진=신일 제공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는 주방가전이 있다. '에어프라이어'가 그 주인공이다.

에어프라이어는 말 그대로 '공기'를 이용해 식재료를 튀겨 조리하는 제품이다. 2011년 일본 필립스가 첫 선을 보이며 조금씩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이후 국내 업체들도 잇따라 제품을 내놓으며 시장이 커졌다.

에어프라이어는 기름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 프라이어에 비해 세척이 용이하고 가정 내 폐기름을 줄일 수 있다.

또 튀김뿐만 아니라 삼겹살통구이, 생선구이 등 기름기가 많은 식재료를 열조리할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 여러 커뮤니티에서 조리법까지 공유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올들어 이달 6일까지 판매된 에어프라이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0% 늘었다. 올 들어 가성비 좋은 중저가 모델이 출시되고 용량도 기존 2~3ℓ에서 5ℓ 급으로 늘어나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2월부터 에어프라이어 판매를 시작한 전자랜드프라이스킹도 8월말까지 누적 판매량이 1만대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판매 성장세라면 지난해 8만대 정도였던 국내 에어프라이어 판매량은 올해 3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에어프라이어 원조인 필립스는 지난 6월 '트윈터보스타 에어프라이어(모델명: HD9743·45)'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기존의 열 반사 회오리판에 기름 튐 방지 회오리판을 추가로 장착해 조리과정 중 재료에서 나온 기름이 다시 튀어 음식에 흡수되는 것을 방지해 준다.

이를 통해 유사 제품의 평평한 바닥판으로 조리했을 때와 비교해 기름을 최대 1.4배 더 제거한 저유분 요리가 가능해진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국내에서는 중소기업들을 중심으로 에어프라이어 시장 경쟁이 뜨겁다. 신일은 지난달 레트로 디자인을 적용한 1.6ℓ용량의 ‘미니 에어프라이어’를 선보였다.

뜨거운 열을 빠르게 순환시켜, 별도로 기름을 추가하지 않아도 식재료 내의 지방 성분만으로 튀김 요리를 완성할 수 있다. 굽기, 토스트, 데우기, 베이킹 기능을 갖춰 스테이크부터 머핀까지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으며 본체와 바스켓, 튀김 받침대는 모두 분리 가능해 세척도 쉽다.

신일 외에도 한경희생활과학, 키친아트, 대웅모닝컴 등 중소기업들이 에어프라이어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마트 운영하는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도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2016년 9월 PL 상품인 2.6ℓ 용량의 '더 에어프라이어'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해 7월 용량을 두배로 늘린 '더 에어프라이어 플러스'를 내놨다.

제품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지난 7월12일부터는 5.2ℓ 용량의 '뉴 더 에어프라이어 플러스'를 출시, 시장 석권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앞으로도 에어프라이어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황민수 롯데하이마트 주방가전팀 MD는 "에어프라이어는 기름이 튀지 않아 위생적이고 튀김음식에 지방을 최소화하는 등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어 제품을 찾는 고객이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듬 mumford@mt.co.kr

머니S 산업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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