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보험] 과도한 병원비 청구, 실손보험료 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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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DB
#.주부 김모씨(40)는 올해 몸이 아파 병원을 자주 찾았다. 당연히 실손보험금 청구도 잦았는데 따져보니 8월까지 벌써 7번이나 청구했다. 거의 달 마다 실손보험금을 청구한 셈이다. 김씨는 "자동차보험은 사고를 내면 다음해 보험료가 뛰는 걸로 알고 있다"며 "진료비 청구 내역이 많아 실손보험료가 오를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국민 3400만명이 가입한 실손보험은 국민보험으로 불리는 만큼 이용률도 높은 보험이다. 특히 대부분의 손해보험사는 실손보험상품을 운용하며 손해율이 100%를 넘는다. 손보사 전체 상품 평균 손해율이 70~80%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실손보험은 운용할수록 보험사에 손해인 것이다.

그렇다면 1년마다 계약을 갱신하는 실손보험은 보험금 청구가 많을 수록 내년 보험료도 오는 것일까.

◆1명 아닌 '전체 가입자 갱신율' 따진다

의무보험인 자동차보험은 매년 보험료가 갱신되는 상품으로 개인별 사고 건수가 많아지면 보험료가 할증된다. 대물, 대인사고액이 클수록 개인별 보험료가 크게 상승하는 것이다.

이처럼 실손보험도 보험금 청구가 많아질수록 보험료가 오른다고 오해할 수 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가입자는 아무리 많은 보험금을 청구해도 보험료가 인상되는 것은 아니다.

실손보험은 1년마다 갱신되지만 갱신율을 가입자 전체 평균으로 계산한다. 즉, 100명의 가입자 중 특정인 A의 사고가 많아 보험금 지출이 많았다고 해도 A의 보험료만 따로 오르지 않고 100명 전체의 청구를 감안한 갱신율이 적용되는 셈이다.

병원 이용 후 보험료 할증을 두려워해 보험금 청구를 망설일 수 있다. 하지만 이때는 특별히 개인별로 보험료가 인상되는 것이 아니어서 보험금을 청구할 일이 있다면 실손보험 가입 혜택을 반드시 누리는 것이 좋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 "실손보험료는 가입자 평균으로 산출해 적용된다"며 "보험금을 많이 받아도 나만 오르는 구조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단, 최근 인기가 많안 수액주사 등 실손보험 가입자의 무분별한 의료쇼핑이 지속되면 보험사 전체 손해율이 상승해 실손보험료가 높아질수도 있어 전혀 연관이 없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실손보험은 보험사별로 차이가 있지만 30세 기준 1만5000원 정도의 기본 보험료를 낸다. 갱신형이기 때문에 보험료는 나이와 직업군 등을 감안해 매년 변동된다. 나이를 먹을 수록 질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보험료는 상승한다. 40대가 실손보험에 새로 가입할 때 30대보다 보험료가 높은 이유다.

실손보험에 포함할 수 있는 특약은 갱신형과 비갱신형을 선택할 수 있다.

 

김정훈 kjhnpce1@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김정훈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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