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C 한국 시장 진출 본격화… 마이닝 서비스 시장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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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빈 쳉 ABCC 대표이사가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사 거래소 운영방식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수수료 수익을 코인 보유량에 따라 배당하는 ‘트레이딩 마이닝’ 서비스가 주목받는 가운데, 이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운 싱가포르 거래소 ABCC가 한국시장 진출 계획을 밝혀 관련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ABCC는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합정동 더보이드 빌딩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시장 진출 계획을 밝혔다. ABCC는 지난 달 한국어 사이트를 선보인 후 9월 중 한국어를 지원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내놓고 국내 투자자 모집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ABCC는 서비스 론칭 5개월 만에 거래량 기준으로 전세계 거래소 순위 5위에 올랐다. 현재 89개국 투자자를 대상으로 BTC(비트코인), ETC(이더리움), USDT(테더) 등 46개의 암호화폐를 거래 중이다.

ABCC는 ‘트레이딩 마이닝’ 서비스를 도입한 암호화폐 거래소다. 전체 암호화폐 거래수수료 수의 일부를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서비스 모델을 선보여 기존 거래소 서비스의 위협하고 있다.

트레이딩 마이닝이란 투자자가 암호화폐를 거래할 때 거래량에 따라 거래소가 발행한 코인을 채굴(mining) 형태로 보상한다. 아직은 서비스 초기 단계로 관련 코인의 가치가 미미하다. 하지만 거래소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이 코인이 거래 수수료 등으로 쓰여 가치가 상승하게 된다.

ABCC는 자체 코인인 ‘AT’를 보유한 투자자에게 전체 거래수수료 수익의 80%를 각 투자자가 보유한 암호화폐량에 따라 배분한다. 투자자들은 배당받은 AT 코인을 7일 이상 보유해야 한다. AT 코인을 더 오래 보유하도록 유도해 AT 코인이 일시에 매물로 쏟아져 나오는 현상을 막기 위함이다.

ABCC는 거래소 이용자의 장기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AT 발행량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 ABCC는 총 2억1000만개의 AT를 순차적으로 발행한다. 그 중 40%를 투자자에게 거래량에 맞춰 지급한다.

10월까지는 1차 반감기로 하루에 35만개의 AT를 발행한다. 발행량은 4개월마다 반으로 줄어든다.

캘빈 쳉 대표는 “과도한 인플레이션(가격 급등)과 디플레이션(급락)을 막을 수 있도록 자체 발행한 코인의 거래 생태계를 구조화했다. 블록체인이 기술 혁신이라면 암호화폐는 금융혁신이다”며 “다음의 금융혁명은 ‘자산의 토근화’가 될 것이다. 암호화폐 시장은 그 초기단계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서대웅 mdw1009@mt.co.kr

<머니S> 금융팀 서대웅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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