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림의 연예담] "혜리냐 설현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기사공유
혜리 설현. /사진=임한별 기자

"자세가 된 배우" vs "기대 이상의 연기"

영화 ‘물괴’로 스크린에 데뷔하는 혜리, 지난해 ‘살인자의 기억법’으로 성공적인 스크린 데뷔를 마친 설현. 극장가 추석 시즌을 맞아 각 배급사의 기대작이 쏟아지는 가운데 아이돌 출신 여배우 혜리와 설현이 스크린 맞대결을 펼치게 화제다.

한국 최초 크리쳐 사극으로 관심을 모으는 영화 ‘물괴’가 개봉 당일인 지난 12일 예매율 32.5%를 넘어서며 흥행의청신호를 밝혔다. 

혜리는 영화 ‘물괴’(감독 허종호)에서 수사관 윤겸(김명민 분)의 딸 명 역을 맡았다. “나조차 낯선 사극 속의 내 모습을 선보일 수 있겠다는 기대로 생각보다 쉽게 (작품을) 결정했다”는 혜리는 활쏘기에 능통한 명을 연기하기 위해 몇 개월간 액션스쿨에서 액션을 연마할 정도로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사진=물괴, 안시성 영화 포스터

혜리의 연기열정은 대선배 김명민을 감동케 할 정도였다. “연기에 임하는 자세가 정말 예쁘다”면서 “여배우라면 비주얼에 신경을 쓸 만도 한데 정말 거지꼴을 하고 나타났다. 보조 출연자로 착각할 정도였다. 이런 모습이 자세라고 생각한다. 자세가 된 배우”라며 촬영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했다.

이어 영화 ‘안시성’(감독 김광식)은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간 안시성 전투를 그린 사극 블록버스터로, 영화 ‘강남 1970’, ‘살인자의 기억법’을 통해 먼저 스크린에 데뷔한 설현이 출연한다.

수노기부대의 리더 백하 역을 맡아 카리스마를 발산할 예정인 설현. 설현은 "백하부대를 이끄는 리더라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다. 백하라는 인물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안다는 점에 끌렸다"고 털어놨다.
  
명 역을 맡은 혜리. /사진='물괴' 스틸컷

사극에 첫 도전하는 설현은 "부담스러운 것도 있었지만 매 순간이 긴장되고 도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럼에도 선배님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든든한 마음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설현은 직접 말을 타고 활을 쏘는 등 거친 액션을 소화해냈다는 후문이다.

메가폰을 잡은 김광식 감독 또한 “백하를 연기한 설현이 기대 이상으로 감정 연기를 잘해줬다”고 흡족해했으며 함께 호흡을 맞춘 정은채 역시 “설현이 백하 역을 맡아서 좋았다. 강인함이 독보적이었다”고 평했다.

두 사람 모두 걸그룹 출신 배우라는 점에서 맞대결이라는 꼬리표가 붙을 수 밖에 없을 터. 이에 혜리는 "저는 제 것만 보여서 정말 생각을 안 해봤다. 질문을 들으니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사실 저는 그런 데 있어서 평화주의자"라고 답했다.

백하 역을 맡은 설현. /사진='안시성' 스틸컷

혜리는 "안시성'의 설현도 잘 하고 '물괴'의 혜리도 잘 했으면 좋겠다. 우리 모두 좋은 영화로 잘 했으면 좋겠다"면서 "설현과 잘은 모르지만 제가 하는 예능프로그램에 나오셨다. 제가 엄태구 선배님과 영화(뎀프시롤)를 찍었는데 (설현도) 함께 나와서 속닥속닥 물어보고 그랬다. 개인적인 친분은 없지만 팬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걸그룹 출신 배우인 데다 사극 액션물에서 활을 쏘며 연기를 펼치는 등 공통점이 많은 두사람. 색깔이 다른 사극 액션으로 돌아온 혜리와 설현이 각각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유림 cocory0989@mt.co.kr

머니S 생활경제부 김유림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339.17상승 15.72 09/21
  • 코스닥 : 827.84상승 6.71 09/21
  • 원달러 : 1115.30하락 5.1 09/21
  • 두바이유 : 78.80상승 0.1 09/21
  • 금 : 77.35하락 0.18 09/21
  • image
  • image
  • image
  • image
  • image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