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노향 기자의 부동산테크] 1억원대로 살 수 있는 수익형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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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와 주식시장 불안으로 '수익형부동산'의 인기가 높아졌다. 수익형부동산 인기가 오른 데는 여러가지 배경이 있는데 1~2인가구나 은퇴자의 자영업 증가로 주거의 월세화, 상가월세 등이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이다.

문제는 어떤 입지냐에 따라 투자성패가 갈린다는 점이다. 특히 1억원 안팎의 자금으로 수익형부동산에 투자할 경우 가격이 낮은 곳만 찾게 되는데 가장 경계해야 할 행동이다.

2015년 수익형부동산에 투자한 A씨와 S씨의 사례를 보자.

A씨는 결혼자금으로 모아둔 5000만원에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을 합해 1억원을 대출받아 서울 용산의 원룸을 매입했다. 한달 60만원의 월세를 받아 30만원은 이자를, 30만원은 원금을 갚는다. 또 원룸값이 올 들어 1억원가량 올랐다.

S씨도 5000만원의 자금에 대출 5000만원을 더해 경기도 신도시의 원룸을 구입했다. 그러나 주변에 회사나 지하철 등이 없어 6개월 넘게 세입자를 구하지 못했다. 월세를 20만원까지 낮춰 어렵게 세입자를 구했지만 1년 동안 연체돼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원룸값은 3년 전보다 떨어졌다.


/사진=머니투데이


두 사람이 투자한 원룸은 입지가 수익률에 가장 큰 영향을 줬지만 서울이라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제일 중요하게 봐야할 점은 주변 학교나 회사, 지하철 등 생활 인프라다. 오래된 건물이라도 내부 리모델링 등으로 공실위험을 줄일 수 있어 비슷한 가격일 경우 인프라가 없는 신축건물보다 도심의 낡은 건물을 선택해야 한다.

네이버부동산에 따르면 서울 용산의 준공 28년차 오피스텔 매물은 1억2000만원대다. 서울에서 지하철로 50분 거리인 경기도 산본의 준공 20년차 오피스텔 매물은 최저가가 5300만원대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입지가 좋은 곳은 쏠쏠한 임대수익뿐 아니라 프리미엄도 챙길 수 있다"면서 "실패한 투자자를 타산지석 삼아 신도시 면적과 인구대비 상업용지 비율이 높은 곳은 피하라"고 조언했다.

또 "은퇴자라면 신규상가보다 역세권의 소형아파트를 사는 것이 낫다. 역세권 소형아파트는 저출산 고령화시대의 생존형 부동산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노향 merry@mt.co.kr  |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2팀 김노향 기자입니다. 부동산·건설과 관련해 많은 제보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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