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규의 1단기어] 혼다 어코드 파워트레인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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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코드 터보, 터보 스포츠, 하이브리드 정지컷 /사진=혼다코리아 제공
‘기술의 혼다’라는 말처럼 혼다는 제초기부터 비행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력을 뽐낸다. 독자기술로 포뮬러원(F1)에 뛰어드는가 하면 휴머노이드 로봇 ‘아시모’를 만들며 세상을 놀래켰다.

자동차도 연구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차대 차 충돌테스트가 가능한 연구시설에서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면서 기본기를 쌓고, 독자기술과 파격적인 실험정신으로 트렌드에 대응했다.

혼다자동차의 대표 차종은 지난 42년간 월드 베스트셀링세단으로서 사랑받아온 중형세단 어코드다. 지금은 10세대로 거듭나며 역대 어코드 중 가장 파격적이고 완벽하다는 평이다. 지난 1월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2018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되기도 했다.

국내엔 지난 6월 10세대 어코드가 출시됐고 새 차의 가장 큰 변화는 파워트레인이다. 이전의 2.4ℓ가솔린엔진은 1.5ℓ터보엔진으로, 3.5ℓ 가솔린엔진은 2.0ℓ터보엔진으로 대체됐다. 또 변속기는 6단 자동에서 10단 자동으로 크게 업그레이드됐다.

혼다코리아는 이 같은 혼다 어코드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지난 12일 기술설명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사토 노리유키 어코드 연구 개발 프로젝트 책임연구원과 요코야마 나오키 어코드 연구 개발 프로젝트 담당연구원이 설명을 맡아 궁금증을 해소했다.

Accord Turbo Sport VTEC 터보 엔진 /사진=혼다 제공

◆어코드 터보 스포츠

혼다는 신형 어코드에 ‘스포츠’라는 말을 붙여 성격을 분명히 했다. ‘즐겁게, 잘 달리는’ 차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2.0ℓ VTEC(브이텍) 터보엔진을 장착한 어코드 터보 스포츠 모델은 최고출력 256마력, 최대토크 37.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버튼식 10단 자동변속기, 혼다 센싱, 동급 최대 19인치 알로이 휠,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다이내믹한 주행에 최적화된 각종 첨단, 프리미엄품목이 탑재됐다.
Accord Turbo Sport 자동 10단 변속기 /사진=혼다 제공

VTEC 터보엔진은 3가지 기술이 핵심이다. 혼다 VTEC 터보기술은 직분사시스템과 고회전 흡기포트의 조화로 노킹을 방지한다. 또 공기의 효율적인 흡입과 배출을 위해 듀얼밸브 타이밍 컨트롤(VTC)을 적용했다. 터보랙(lag)을 줄이기 위해 ‘전자식 웨스트 게이트’(EWG)가 장착된 고감도 터보차저를 탑재했다.

이 엔진과 맞물리는 10단 자동변속기는 기존대비 가볍고 작게 설계됐다. 4개의 유성기어 세트가 적용돼 폭 넓은 기어비를 자랑하며 가속할 때 빠르고 부드러운 변속감을 느낄 수 있다.

혼다의 10단 자동변속기는 이전 6단 변속기보다 향상된 변속성능을 실현했다. 특히 10단에서 6단, 7단에서 3단으로 변속하는 4단 직접 저단 변속을 통해 차의 뛰어난 반응성을 가능케 했다.
Accord Hybrid 2.0 i-VTEC 엔진 /사진=혼다 제공

◆어코드 하이브리드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하이브리드시스템이 핵심이다. i-MMD는 새롭게 개발된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과 2개의 전기모터가 내장됐으며 전자식 CVT 및 리튬이온 배터리의 조합으로 엔진 개입을 최소화하고 모터 개입을 최대화한 게 특징.

특히 혼다는 ‘스포츠 하이브리드’라는 점을 강조한다. 일반적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수준을 넘어서는 고성능과 고효율을 동시에 실현했기 때문.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도심연비 19.2km/ℓ(복합 18.9km/ℓ, 고속 18.7km/ℓ)를 달성하면서도 시스템출력은 215마력(ps)으로 효율과 성능이라는 양립하는 개념을 만족시켰다는 평.

스포츠 하이브리드는 모터 수에 따라 명칭이 다르다. i-DCD는 1개 엔진과 1개의 전기모터로 구성된 파워트레인이다. 직렬 4기통 엔진에 고출력모터와 7단 듀얼클러치변속기가 맞물린다. 기존의 1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 대비 30% 이상의 효율 향상을 실현했다.

1개의 엔진과 3개의 전기모터로 구성된 SH-AWD는 차체 앞쪽에 V6 직분사엔진과 1모터 내장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조합한다. 또 차체 뒤쪽에는 2개의 모터가 구동을 담당, 후륜 좌우 토크를 제어한다.
Accord Hybrid 2-모터 시스템 /사진=혼다 제공

어코드는 3세대 i-MMD가 적용됐다. 2개의 전기 모터로 엔진개입을 최소화하고 모터개입을 늘린 게 핵심.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개발된 직렬 4기통 엣킨슨 사이클 DOHC VTEC 엔진은 주로 발전용 모터에 동력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며 엔진 드라이브 모드 시에는 휠에 직접 동력을 전달한다.

희토류를 사용하지 않은 2개 모터는 각각 구동용과 발전용으로 기능이 다르다. 고효율과 빠른 응답성을 자랑한 배경이다.
어코드 터보, 터보 스포츠, 하이브리드 주행컷 /사진=혼다코리아 제공

◆달리는 즐거움 강조한다

혼다는 그동안 숱한 어려움을 독자적인 기술로 극복해온 회사다. 신형 어코드를 내놓으면서 회사의 정체성을 분명히 했다. 스타일을 살리면서 주행성능을 높이기 위해 ‘저중심설계’ 카드를 활용했다. 그 결과 구형보다 무게중심이 1.5% 낮아져 롤관성은 4.3% 감소했다.

‘혼다 센싱’으로 일컫는 능동형안전장비도 탑재됐다.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에 맞춰 앞차와 거리를 유지하는 반자율주행기술은 시속 30~180km 사이에서 작동하며 속도를 유지하는 ACC는 시속 30km 이하에서도 작동된다.

 

박찬규 star@mt.co.kr

산업2팀 박찬규 기자입니다. 자동차와 항공, 해운, 조선, 물류, 철강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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