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요 강심장] 임금님 걷던 길… 가을 별빛 품은 낭만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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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자연휴양림./사진=한국관광공사

지독한 폭염을 뒤로 밤이면 제법 쌀쌀한 가을이 왔다. 대기질이 좋은 가을, 밤하늘의 별자리가 별자리판 보듯 눈앞에 확 잡힌다. 

선선하다 못해 꽤 쌀쌀한 가을 밤, 쏟아질 듯한 별과 모닥불은 가을 낭만캠핑의 상징이다. 특히 가을산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강원 횡성에는 낭만캠핑에 어울릴 만한 데가 많다. 가을을 가을답게, 낭만캠핑을 낭만캠핑답게 즐기고 싶다면 그곳으로 떠나보자.

병지방 캠핑장./사진=한국관광공사

◆눈부신 계곡은 덤… 병지방캠핌장

계곡물이 아름답고 맑기로 유명한 곳이 있다. 여름이면 주차할 곳이 없을 정도로 북적이는 횡성 병지방 계곡의 캠핑장을 눈여겨보자. 마을에서 운영하는데 성수기에는 환경보호와 시설 유지보수 차원에서 입장료를 받는다.

병지방의 아름다움을 꼽으라면 과거 선비들이 시 한수 읊었을 법한 눈부시게 맑은 계곡이다. 수심도 적당해 여름이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물놀이 삼매경이다. 맑은 물소리가 아름다워 일부러 계곡 근처에 자리를 깔고 낮잠을 청하는 사람도 더러 있다.

가을, 단아한 계곡풍경과 울긋불긋한 단풍절경이 여름의 번잡함을 대신한다. 인근의 어답산 산책로(임도)는 걷기여행에 좋다.
 
어답산 산책로에서 바라본 맑은 계곡. /사진=한국관광공사

◆박혁거세가 밟았던 길… 어답산 걷기여행

어답산은 임금님이 친히 밟았다는 뜻을 지닌 산이다. 여기서 임금이란 신라의 박혁거세다. 박혁거세가 진한의 태기왕을 뒤쫓느라 들렀다는 산이 바로 이곳. 어답산은 산세가 수려하기도 하지만 그 깊이를 알 수 없을 만큼 높고 깊어 산행을 하다보면 산속에 아늑하게 둘러싸인 듯한 포근한 느낌이 든다.

어답산은 산악자전거 코스로도 유명하다. 자연보호 차원에서 2011년 5월까지 휴식년제를 실시했던 까닭에 청정한 자연이 잘 보존됐다. 어답산 임도는 병지방 캠핑장에서 아래쪽으로 걸어 내려와 계곡 쪽으로 꺾어 들어가면 입구를 찾을 수 있다. 느릿하게 걸으면서 아름다운 계곡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좋다.

어답산 임도. /사진=한국관광공사

◆가족적인 캠핑 분위기… 횡성자연휴양림

횡성자연휴양림은 청정한 자연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산책로와 통나무집들이 어울려 있다. 별도로 관리하는 캠핑장은 깨끗한 수준급 시설을 자랑한다.

뜨거운 온수를 쓸 수 있으며 사이트마다 전기시설도 사용할 수 있다. 개수대와 샤워실 시설이 깔끔해 오토캠퍼에게 환영받는 캠핑장이다. 

다만 5인 이상은 캠핑을 할 수 없도록 제한한다. 단체 캠퍼의 소란한 분위기를 통제해 보다 조용하고 깨끗한 가족적인 캠핑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다.  

부대시설이 훌륭한 반면 이용요금은 저렴하지 않다. 횡성자연휴양림 산책로에는 다른 휴양림에서는 보기 드문 고인돌 유적지와 3층석탑 등 작은 유적들이 산책하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횡성자연휴양림은 횡성온천과 어답산이 지척이다. 따라서 어답산 걷기여행 뒤 횡성온천에서 온천욕을 즐기고 캠핑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갖는 것도 좋다.

<사진 및 자료 제공=한국관광공사>

 

심혁주 simhj0930@mt.co.kr

생활경제팀 심혁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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