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대군 이끄는 게임 공식카페, 누가 운영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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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븐나이츠 공식카페
국내 모바일게임은 신작 출시 전 사전예약 이벤트를 진행한다. 달콤한 보상으로 콘텐츠 기대감을 높여 잠재적 유저를 확보하는 방식이다. 이보다 앞서 개설되는 것이 대표사이트 개념의 공식카페다.

공식카페는 게임 출시를 기점으로 회원수가 늘어난다. 출시 정보나 선 공개 콘텐츠 론칭 후 관련 정보를 보려는 유저들이 방문하기 때문이다. 일반 웹사이트보다 커뮤니티 성격이 강한 만큼 길드를 구성하거나 친목을 도모하기 편하다. 그렇다면 공식카페는 누가 운영하며 어떻게 이용해야 할까.

◆공식카페 100% 활용팁은

공식카페는 게임정보 공유와 소통을 목적으로 게임사가 직접 운영한다. 게임사별로 전담 조직은 다르지만 유저들과 직접 소통하는 공간인 만큼 별도의 인력을 두고 끊임없이 관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커뮤니티 운영 권한을 지닌 게임마스터(GM)를 배치해 공지사항 게시 및 이벤트 당첨자 선정 등 다양한 업무를 진행한다. 때로는 유저의 건의사항이나 피드백을 접수하고 반영하는 직접적 소통창구 역할도 수행한다.

네이버는 허위정보를 양산할 수 있는 유사 커뮤니티 유입을 막기 위해 비공식 커뮤니티와 구분되는 엠블럼 제도를 도입했다. 게임사가 운영하는 공식카페는 네이버가 인증한 ‘대표’ 엠블럼이 붙는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내부 운영팀 가운데 공식카페 전담 조직이 별도로 존재한다”며 “게임별로 차이가 있지만 규모에 따라 최대 10명이 넘는 인원이 투입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에 개설된 게임 관련 카페만 140만개가 넘는다. 공식카페와 달리 인증을 받지 못한 비공식 커뮤니티는 엠블렘이 없다. /사진=네이버카페
공식카페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가입환경부터 살펴봐야 한다. 아이디 중복체크 과정만 존재하는 모바일 환경이 온라인웹보다 간편하다. 공식카페 닉네임은 게임 내 별명과 일치시켜야 이벤트 보상 수령이나 환불 요구 등이 빠르게 처리된다.

공통적으로 최상단에 위치한 공지사항 게시판에는 주로 점검사항이나 업데이트 내용이 게재된다. 대부분의 게임사는 공지사항 게시판에 별도 권한을 지정하지 않아 점검 내용이나 업데이트 정보는 회원가입 없이 볼 수 있다. 검색 시 비공식 정보보다 우선 노출되기 때문에 탐색도 간편하다.

TIP·공략게시판은 유저들이 얻은 게임정보를 올리는 곳으로 커뮤니티적 성격이 강하다.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 장르의 경우 캐릭터 밸런스 조정으로 인한 영웅등급 변화에 민감하다. 유저들이 공유한 등급표를 보면서 필요한 영웅을 알아보고 각각의 스테이지 활용법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관련 정보를 찾기 어려운 유저라면 공식카페 검색창에서 제목+내용 검색으로 탐색 가능하다.

◆인기 공식카페 비결은 ‘마니아’

매년 모바일게임 신작이 출시되는 만큼 공식카페도 다양하다. 최고매출이나 다운로드수가 공식카페 운영과 비례할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마니아’들이 활동하거나 개설 초기 회원들이 커뮤니티로 활용하는 카페가 꾸준한 인기를 유지한다.

지난 1일 기준 누적 회원수를 보면 100만명을 넘긴 커뮤니티는 3군데로 ‘세븐나이츠’ 공식카페가 128만5639명을 기록해 가장 많았다. ‘리니지2 레볼루션’과 ‘모두의마블’ 공식카페가 각각 105만495명과 103만8799명의 회원을 보유했다.

장르별로는 육성형 장르인 RPG가 10개 중 7개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캐주얼퍼즐, 소셜네트워크게임(SNG), 1인칭슈팅(FPS) 장르가 각각 1건씩 이름을 올렸다.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수집형 RPG가 3개로 근소하게 앞섰고 MMORPG와 액션 RPG가 각각 2건을 기록했다. 정보수집이 필요한 수집형 RPG의 비중이 앞서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진=스마일게이트, 표=머니S
최근 새글 수를 기준으로 정렬하면 순위가 급변한다. 지난 8월30일 출시한 에픽세븐이 새글 수 6310건으로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였고 세븐나이츠와 좀비고등학교가 각각 4905건과 4021건으로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활성분포가 높은 상위 10곳의 공식카페의 전체글을 출시 경과일로 나눠 환산한 평균 게시빈도를 보면 세븐나이츠가 일평균 9089건의 게시물로 정상을 차지했고 검은사막이 같은 기간 4919건으로 선두와 큰 격차를 둔 2위다.

해당 게임들과 달리 에픽세븐은 일평균 게시글 대비 최근 새글 수가 23배가량 많았다. 공식카페를 2016년에 만들어서 개설일 수에 비해 게시물이 적기 때문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세븐나이츠의 경우 출시한 지 4년이 지났지만 꾸준히 캐릭터 밸런스 및 신규 영웅이 업데이트 되면서 공식카페 관심도가 유지되고 있다”며 “에픽세븐은 매출 3위까지 뛰어오르며 신규유저 유입률이 폭증했고 공식카페 회원도 큰 폭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공식카페를 운영하는 GM들은 커뮤니티 활동과 게임매출은 비례하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소위 마니아층을 거느린 공식카페는 생활 터전으로 여겨질 만큼 많은 회원이 의견을 교환하고 게임사조차 알지 못했던 정보를 공유한다고 설명했다.

게임사에서 GM 조직을 담당하는 부서장은 “리니지2 레볼루션이나 카카오게임즈 게임류의 경우 자체플랫폼을 활용하지만 여전히 국내 유저들은 공식카페를 커뮤니티로 생각한다”며 “가독성이 편해 콘텐츠 전달력이 좋고 포털 채널을 활용한 정보노출도 용이해 운영적인 측면에서 강점을 지닌다”고 말했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561호(2018년 10월10~16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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