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택지지구의 ‘최초’를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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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도시의 한 아파트 단지. /사진=김창성 기자
저렴한 분양가에 매매가 상승으로 시세차익도 기대

신도시나 택지지구의 ‘최초’로 불리는 초기 분양단지가 분양시장에서 투자자와 실수요자의 높은 관심을 받는다.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가와 더불어 미래가치도 높게 평가 받아서다. 왜일까?

◆우수한 품질에 저렴한 분양가

‘최초’ 분양단지가 투자자와 실수요자의 관심도 높은 이유는 분명하다. 첫 분양 단지는 건설사들이 초기 흥행을 위해 단지 배치, 설계, 평면 등에 각별한 신경을 쓴다.

따라서 주택품질이 뛰어날 수밖에 없다. 건설사 입장에서는 첫 분양단지의 흥행성적과 입소문에 따라 후속단지의 성패가 갈리는 점을 간과할 수 없기 때문.

초기 분양단지는 평균 분양가도 저렴하다. 경기도 하남미사강변도시에서 대우건설이 민간건설사로는 처음 2013년에 분양한 ‘하남미사강변푸르지오 1차’의 3.3㎡당 평균분양가는 1290만원.

반면 3년이 지난 2016년 분양한 하남미사강변도시의 마지막 분양물량인 ‘하남미사강변도시 제일풍경채’는 3.3㎡당 평균 1434만원에 분양돼 분양가가 10%이상 올랐다.

택지 내에서의 입지 차이가 분양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겠지만 우수한 품질의 ‘최초’ 단지는 흥행을 위해 분양가도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되는 사실은 분명하다.

◆청약 흥행에 가격 상승 여력도 충분

신도시 및 택지지구의 조성 초기에 분양하는 단지는 체계적으로 도시개발이 이뤄져 생활인프라가 뛰어나다. 따라서 청약 성적도 좋다.

지난 2016년 전주 효천지구의 첫 분양물량인 ‘전주 효천지구 우미린’은 총 821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6620명이 몰려 20.24대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나타냈다.

같은해 경기 의왕장안지구의 첫 분양 물량인 대우건설의 ‘의왕 장안지구 푸르지오’도 평균 3.9대1의 경쟁률을 올려 계약 4일 만에 완판 됐다.

이밖에 지난해 분양한 경기도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첫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 ‘고덕신도시 자연&자이’는 1순위 청약접수 결과 249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7164건이 접수돼 평균 28.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거환경 개선으로 가격 상승 여력도 풍부하다. 실제 신도시 및 택지지구 초기 분양단지는 집값 상승률이 높았다.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6월 위례신도시 조성 초기에 선보인 ‘위례 롯데캐슬’(2016년 2월 입주) 전용면적 84㎡의 현재 매매가는 분양가(약 4억4600만원) 대비 약 5억원 오른 9억5000만원선이다.

반면 위례신도시에서 한창 분양이 일던 2014년 10월 분양한 ‘위례 중앙 푸르지오 2단지’(2017년 1월 입주) 같은 면적의 현재 매매가는 9억8500만원으로 분양가 6억5760만원 대비 3억2000여만원 올랐다.

서울 강서구의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첫 분양단지가 유령도시라는 인식이 있는 만큼 구매 시 입지 요건과 개발 상황 등을 꼼꼼히 따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무조건 싼값에 홀려 계약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창성 solrali@mt.co.kr

머니S에서 건설·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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