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림의 연예담] 성공적 리메이크의 옳은 예 ‘뷰티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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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리메이크 전성시대다. 영화가 드라마화 되는 것은 물론, 일드(일본 드라마)와 미드(미국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한국 드라마가 늘고 있다. 이미 성공을 거둔 원작 콘텐츠, 상업성 측면에서 흥행이 담보되는 리메이크 작은 제작 단계부터 많은 관심을 모은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에 부는 ‘리메이크’ 열풍을 살펴봤다. <편집자주>


[리메이크 열풍] ①영화→드라마화 ‘뷰티인사이드’ 파헤치기

/사진=JTBC '뷰티인사이드'

지난 1일 첫방송된 JTBC ‘뷰티인사이드’는 방영 전부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동명의 영화 ‘뷰티인사이드’를 리메이크한 이 작품은 한달에 일주일, 타인의 얼굴로 살아가는 여자와 1년 열두달 타인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남자의 조금은 특별한 로맨스를 그렸다.

2012년 공개된 소셜 필름 '더 뷰티 인사이드(THE BEAUTY INSIDE)'는 파격적인 콘셉트와 참신한 스토리로 칸 국제광고제 그랑프리, 클리오 국제광고제 영화부문 금상을 수상하며 전세계적으로 7000만뷰를 달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2015년 개봉한 영화 '뷰티 인사이드'(감독 백종열) 역시 화려한 캐스팅과 영상미로 호평받으며 200만 관객을 동원했다. 끊임없이 외모가 변하는 인물을 내세워 '사람'과 '사랑'의 본질이 어디에 있는지 묻고 있는 '뷰티 인사이드'의 핵심은 시간과 장소, 국가를 초월해 많은 이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얼굴이 바뀌는 '남주인공→여주인공'

/사진=영화 '뷰티인사이드'스틸컷·JTBC 제공

일정한 주기가 되면 다른 사람이 되는 여자와 유일하게 그녀만을 알아보는 안면인식장애 남자의 로맨스는 원작이 가진 감성적인 결 위에 유쾌함과 공감을 불어넣어 차별화를 뒀다. 영화 ‘뷰티인사이드’는 자고 일어나면 매일 모습이 바뀌는 남자와 그가 사랑하는 여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국내 최초로 21인 1역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이 영화는 이동욱, 이범수, 박서준, 이진욱, 서강준, 이현우, 조달환, 김희원, 김주혁, 유연석 등 내로라하는 남자배우뿐 아니라 박신혜, 고아성, 천우희 등도 총출동해 우진 역을 연기했다.

반면 드라마 ‘뷰티인사이드’는 한달에 일주일을 타인의 얼굴로 살아가는 톱스타 여주인공과 안면인식장애를 안고 여주인공 한세계의 비밀스러운 세계에 발을 딛는 항공사 본부장 서도재의 운명적인 사랑을 전한다.

◆원작에 없는 캐릭터들의 향연

이다희 안재현. /사진=화이브라더스·스튜디오 앤 뉴, 용필름

이다희와 안재현은 원작에 없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영화와 차별점을 더한다. 두 사람이 맡은 역할은 야망녀 강사라(이다희 분)와 순도 200% 무공해 힐링남 류은호(안재현 분)다. 이다희는 명석한 두뇌와 빼어난 외모를 자랑하는 선호그룹 원에어 항공사 대표 강사라를 연기한다. 강사라는 원하는 건 모두 가져야 하는 ‘야망녀’로,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오빠 서도재(이민기 분)의 결점을 찾고자 한세계(서현진 분)의 비밀에 주목한다.

안재현은 깨끗하고 맑은 영혼을 지닌 신부지망생 류은호로 분한다. 숲처럼 고요하고 청량한 기운을 품은 심성에 극강 비주얼까지 장착한 류은호는 한세계의 비밀을 알고 지켜주는 오랜 친구이자 의외의 엉뚱함이 사랑스러운 반전 매력의 소유자다.

살아온 환경부터 삶의 결까지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은 한세계의 비밀을 축으로 운명적으로 얽히게 된다. 류은호의 순수함에 점점 이끌리는 강사라와 사사건건 절친 한세계를 곤경에 빠뜨리며 비밀을 캐내려는 강사라를 만나 마음의 변화를 겪는 류은호. 두 사람은 또다른 매력으로 설렘 지수를 높일 전망이다.

◆완전히 다른 장르 ‘판타지로맨스→로맨스코미디'


/사진=스튜디오 앤 뉴, 용필름

영화 ‘뷰티 인사이드’가 로맨스 판타지 장르였다면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는 로맨틱 코미디로 재탄생됐다. 영화 ‘뷰티인사이드’는 얼굴이 바뀌는 남자와 그를 사랑한 이수(한효주)의 달콤한 사랑 이야기로 전체적으로 따뜻하고 잔잔한 감성을 담으며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반면 드라마 ‘뷰티인사이드’에서 톱여배우로 등장하는 한세계(서현진 분)는 한달에 한번 변하는 것에 대한 슬픔을 간직하고 있으면서 평소에는 능청스럽고 털털한 캐릭터다. 서도재(이민기 분)와 티격태격하면서 로맨스를 끌고 가며 시청자들을 설레게 한다.

연출을 맡은 송현욱 PD는 "'뷰티인사이드'는 다른 드라마와 색깔, 결이라는 면에서 차별점이 있다. 특히 가을에 맞는 감성 로맨스 작품이 될 것”이라면서 “영화 '뷰티인사이드'가 가진 따뜻함에 촉촉함과 유쾌함을 더한 드라마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언제, 어디서, 어떤 얼굴로 등장할지 예측할 수 없는 서현진과 이민기의 흥미진진한 로맨틱 코미디 호흡과 다양한 배우들의 등장, 원작이 존재하는 만큼 큰 부담감을 안고 시작한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가 로코적인 요소를 살려내며 영화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유림 cocory0989@mt.co.kr

머니S 생활경제부 김유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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