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랗게 질린’ 금펀드, 빛바랜 수익률

 
 
기사공유
/사진=이미지투데이

올 들어 금 선물과 금광 관련주식에 투자하는 금 펀드의 수익률과 설정액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우려가 완화되고 달러 강세 기조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총 11개의 금 펀드는 연초이후 –14.94%의 수익률(10일 기준)을 나타냈다. 가장 양호한 수익률을 보인 펀드인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의 ‘이스트스프링골드리치특별자산투자신탁[금-파생형]클래스A’도 –8.51%를 기록했다. 또한 수익률이 가장 저조했던 펀드는 블랙록자산운용의 ‘블랙록월드골드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H)(C1)’으로 –22.85%의 손실을 냈다.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신한BNPP, 한국투자신탁운용 등이 운용하는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2.62%로 나타났다. 금 펀드의 수익률이 약세를 보이면서 수탁고도 연초이후 346억원이 감소했다.

다만 금융투자업계는 장기전에 돌입한 미-중 무역분쟁과 브렉시트 등으로 금 가격이 다소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불어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미 국채금리 상승세와 달러화 강세가 진정됐다는 점도 금 펀드에 호재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금은 달러와 같이 안전자산으로 분류되지만 달러 가치가 하락할 때를 대비한 투자처라는 인식이 강해 상하곡선이 반대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실제로 금 펀드의 1개월간 누적 수익률은 1.68%으로 반등했으며 수탁고는 48억원 증가해 단기적인 회복세를 보였다.

김소현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금 가격이 지속적인 미-중 무역분쟁과 브렉시트 등의 불확실성들이 부각되며 상승세를 보였다”면서도 “미 경기회복 지속에 따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등으로 큰 폭으로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현진 NH선물 애널리스트는 “최근 달러화 강세를 견인했던 미 국채금리 급등세가 예상치를 하회한 경제지표로 인해 진정됐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정책금리를 빨리 인상할 필요가 없다고 미 연준을 압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금 가격 상승재료였던 브렉시트의 경우 조기에 불확실성이 해소될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해외 일부 언론은 오는 17일 최종서명을 위한 영국-유럽연합(EU) 간의 합의안 도출은 15일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유로존에서는 이탈리아 예산안 우려에 이탈리아 국채금리가 상승하는 가운데 영국과 EU의 브렉시트 협상 타결 기대가 유로화에 지지력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 0%
  • 0%


  • 코스피 : 2095.55상승 12.9823:59 12/13
  • 코스닥 : 681.78상승 5.323:59 12/13
  • 원달러 : 1126.80상승 3.423:59 12/13
  • 두바이유 : 61.45상승 1.323:59 12/13
  • 금 : 58.81하락 0.4223:59 12/13
  • image
  • image
  • image
  • image
  • image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