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0선 붕괴된 코스피, 반등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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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코스피가 8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미국의 증시 폭락으로 외국인이 대거 매도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미국 금리, 유가상승 등 일부 요소가 해소될 여지가 있지만 글로벌 불안 요소가 여전히 잔존해 증시 쇼크의 장기화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지수는 11일 전 거래일보다 98.94포인트(4.44%) 하락한 2129.67에 거래를 마쳐 2200선이 무너졌다. 개인과 기관은 2197억원, 2425억원 각각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4867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 중 연기금이 경우 9거래일만에 순매수(332억원)에 나서 급락장의 안전판 역할을 했다.

코스피 상위 50개 종목이 모두 하락하는 증시 쇼크였다. 삼성전자(-4.86%)를 비롯해 SK하이닉스(-1.85%), 셀트리온(-5.24%), 삼성바이오로직스(-4.30%), 현대차(-3.33%), SK텔레콤(-5.26%), 신한지주(-4.88%), 삼성생명(-4.11%), 한국전력(-5.73%), 아모레퍼시픽(-6.84%) 등이 모두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는 장 개장 전부터 전날 뉴욕증시의 폭락으로 약세가 예상됐다. 10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3.1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3.29%, 나스닥은 4.08% 각각 하락했다.

뉴욕증시 폭락은 미국 대표 기술주인 애플(-4.63%), 아마존(-6.15%), 브로드컴(-5.26%), 엔비디아(-7.48%) 등이 하락하고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외인 자본이 대거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4원이나 오른 1144.4원에 마감했다. 1140원대는 지난해 9월29일(1145.4원) 이후 1년만이다.

미국 증시는 글로벌 증시의 약세 속에서도 안정세를 보여왔기 때문에 충격은 더 큰 것으로 평가된다. 대부분 글로벌 증시는 미국금리 상승, 유가 상승, 달러 강세에 따른 자국통화 약세,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고전하는 분위기다.

오태동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주식시장 급락은 미국마저도 더 이상 안전자산이 아님을 시사한다”며 “미국 주식시장이 다시 안정을 찾기 위해서는 채권금리 안정, 유가 안정, 신흥국 금융시장 안정, 이탈리아 예산 문제 확산 진정 등 급락을 만든 변수들이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금리의 경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의 급격한 금리인상 기조에 부정적인 발언을 해 앞으로의 결과가 주목된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만큼 한미 금리 격차도 축소될 전망이다. 고유가 기조도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4분기 상승폭은 다소 누그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미중 무역분쟁의 경우 다음달 6일 열리는 미국 중간선거 이전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오태동 애널리스트는 “미국 채권금리 및 유가가 하락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판단된다”며 “미국 주식시장은 가파른 가격조정을 지속하기보다 레벨다운 된 박스권 등락을 통해 부정적 변수들의 추이를 확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승민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술주에 대한 우려는 시장금리 상승의 소화기간이 필요함을 의미한다”며 “단기 하락폭은 제한적으로 2100포인트에서 지지선이 구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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