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특검 회유로 '노회찬 불법자금' 거짓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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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김동원씨./사진=뉴시스

'드루킹' 김동원씨가 고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에게 정치자금을 건넸다고 자백한 것은 허익범 특별검사팀으로부터 회유를 받고 한 거짓말이라고 법정에서 주장했다.

김씨 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판사 성창호)에 제출한 의견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 의견서 내용은 12일 공판준비기일에서 공개됐다.

의견서에 따르면 김씨 측은 2014년과 2015년에 노 전 의원에게 강의비 명목으로 2000만원씩 지급한 사실은 있지만 특검 주장처럼 2016년 3월 5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전달한 적은 없다고 했다. 특검팀은 김씨가 노 전 의원에게 2000만원을, 노 전 의원 부인에게 3000만원을 건넸다고 보고 있다.

김씨는 노 전 의원에게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특검팀에서 진술한 적이 있다. 이에 대해 김씨 측은 특검팀의 회유에 넘어가 허위자백을 한 것이라고 법정에서 주장했다. 김씨 측은 노 전 의원의 부인을 증인으로 불러 결백을 입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검팀은 "회유를 했다고 하는데 회유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김씨 측 주장을 부인했다. 노 전 의원의 부인을 증인으로 부르는 것에 대해서도 "다른 입증자료가 많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현재 구속수감된 김씨 등은 오는 16일 구속기간이 만료된다. 재판부는 이들의 추가 구속 필요성을 파악하기 위해 심문기일을 열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정치자금법 위반과 댓글공작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두 건의 첫 공판기일은 각각 다음달 1일, 오는 23일에 열린다. 김씨의 공범으로 지목된 김경수 경남지사의 첫 공판기일은 오는 29일이다. 김 지사는 이날 재판에 출석한다.
 

강영신 lebenskunst@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강영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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