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머니] 세제혜택 끝판왕 'IRP·연금저축' 굴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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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찬 바람이 불면 준비해야 할 게 있다. 바로 연말정산이다. 연말정산은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13월의 월급'이 될 수도 '세금폭탄'이 될 수도 있다. 더 늦기 전에 연말정산 환급액을 늘릴 수 있는 막바지 절세전략을 세워보자. 

◆IRP, 세액공제 혜택…자산관리는 '덤' 


연말정산의 필수 금융상품은 절세혜택이 주어지는 세액공제 상품이다. 대표적인 절세상품은 개인형 퇴직연금(IRP)과 연금저축이다.

IRP는 근로자가 자신이 받았거나 나중에 이직·퇴직할 때 받을 퇴직금, 여기에 자신이 돈을 추가로 납입해 운영하다가 55세 이후에 연금이나 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는 연금상품이다. 연간 납입 금액기준으로 13.2%(총 급여 5500만원 이하인 근로자인 경우 16.5%)를 세액공제를 통해 환급 받을 수 있다. 

연금저축계좌는 최대 300만~400만원 한도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반면 IRP는 연간 700만원으로 더 많이 받을 수 있다. 연금저축계좌에 400만원을 이미 납입했다면 IRP에 300만원을 납입할 시 연말정산 환급금으로 최대 92만4000원(16.5% 적용 시 115만5000원)을 받을 수 있다.

IRP의 자산운용은 크게 원리금보장상품과 실적배당상품으로 나눌 수 있다. 예금으로 대표되는 원리금보장상품에 적립금을 맡기면 원금손실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수익률이 낮다. 높은 수익을 꾀하려면 펀드 등 실적배당상품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 분산투자도 가능하다. IRP 가입자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골라 일정한 비율로 투자할 수 있다. 시중은행은 로보어드바이저로 IRP를 관리하는 서비스를 속속 내놓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최근 고객이 IRP에 가입할 때 로보어드바이저 '하이로보'를 통해 상품 포트폴리오를 추천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7월 IRP 가입 대상이 기존 근로자에서 자영업자와 공무원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확대된 데 맞춰 IRP 비대면 가입 서비스를 도입하고 퇴직연금 포트폴리오에도 로보어드바이저를 적용한 '퇴직연금 엠폴리오'를 개발했다.

우리은행은 스마트뱅킹으로 IRP에 가입할 때 국세청 서류를 앱이 자동으로 가져오는 스크래핑 서비스를 도입해 무서류, 영업점 무방문으로 IRP 가입이 가능한 서비스를 내놨다. NH농협은행은 모바일이나 인터넷뱅킹을 통한 IRP 가입 절차에 스크래핑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이 최소한의 개인정보만 입력해도 상품에 가입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개선했다.

◆가입자격 넓은 연금저축 '중도인출' 유리


연금저축계좌는 가입 조건에 나이와 소득여부에 대한 제한이 없다. 지난해 IRP가 공무원, 자영업자 등으로 가입 대상을 확대했지만 소득은 있어야 한다. 연금저축계좌는 수수료 외 별도의 수수료도 붙지 않는다. IRP는 상품수수료에 더해 별도의 운용관리 수수료와 자산관리 수수료가 발생해 연금저축계좌보다 대략 0.5% 포인트 정도 수수료가 높다. 

아울러 연금저축계좌는 퇴직금 부분인출이 가능하다. 특별한 사유가 없어도 부분 인출 가능해 전액 해지할 필요가 없다. IRP는 중도인출 사유에 해당해야 인출할 수 있고 일부 자금을 인출할 경우 계좌를 해지해야 한다.

연금저축계좌는 개인의 노후생활 보장 및 장래의 생활안정을 목적으로 5년 이상의 기간 동안 개인이 납입한 금액을 적립해 만 55세 이후에 연금으로 수령하는 장기저축상품이다. 매년 납입액에 대해 연 최대 400만원 한도에서 세액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근로소득과 종합소득금액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로 최대 66만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55세 이후 연금으로 수령하면 3.3~5.5%의 연금소득세만 부과되는데 수령액 중 세액공제 받은 원금과 운용수익에 대해서만 세금을 부과한다. 연금저축계좌를 통해 퇴직금 재원을 연금 수령할 때는 퇴직소득세의 30%를 절세할 수 있다. 국민연금, 공무원 연금 등 공적 연금은 무조건 종합소득에 합산되지만 연금저축은 연간 1200만원까지 분리과세가 가능하다.

은행 관계자는 "기존에 가입한 연금저축의 수익률이 만족스럽지 못하면 다른 금융기관으로 이전이 가능하다"며 "연금저축을 자신의 자산관리 계획에 맞춰 세제혜택을 챙기고 노후도 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남의 namy85@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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