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잡아라' 부동산 대책 후유증… 전월세거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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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정부가 천정부지로 솟은 집 값을 잡기 위해 부동산 대책을 쏟아내자 전월세거래가 증가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값은 19주 만에 하락했다. 

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10월 신고일 기준(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 서울 아파트 전월세거래량은 14만9798건으로 집계돼 지난 2014년 전세대란 이후 4년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 전월세 거래량은 2014년 1~10월 15만1398건으로 정점을 찍고 같은 기간 ▲2015년 14만9341건 ▲2016년 14만4025건으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14만6574건으로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세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올해 1~10월 전세 거래량은 10만8581건으로 전년 9만9730건 대비 8.9% 증가했다. 전세 거래도 지난 2014년(11만4910건) 대비 최대다.

전세거래가 늘고 있는 이유는 전세값이 아파트값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서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1월1일~10월29일 누적 7.21% 상승한 반면, 전세값은 0.05% 하락했다.

치솟는 아파트값에 비해 전세값은 안정세를 지속하면서 매매가 대비 전세값을 의미하는 아파트 '전세가율'은 KB국민은행 기준 10월 60.3%까지 떨어져 지난 2013년 10월(60.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여름·겨울방학이나 봄·가을 이사철에 국지적으로 발생한 등락을 제외하면 장기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세입자의 전세 선호도는 점차 높아지고 있다.전월세 거래량에서 전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1월 70.0%에서 지난 10월 75.0%로 상승했다. 전세 거래비중이 75.0%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4년 11월(76.3%) 이후 3년9개월만이다.

자치구별로는 서대문이 지난 10월 82.9%로 가장 높아 서울에서 전세선호 현상이 가장 심했던 2014년 10월(80.8%) 수준을 추월했다.양천(81.9%), 강서(81.3%), 강동(80.4%), 강북(80.3%), 성북(80.1%) 등 지역도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19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재건축 이주는 감소하고 새 아파트 입주는 늘면서 지난주 보다 낙폭이 커졌기 때문이다.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3% 하락하며 지난주(-0.01%)보다 낙폭이 커진 가운데 서울 전셋값(-0.01%)은 지난 6월 말 이후 19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특히 서초구(-0.05%)·강남구(-0.03%)·송파구(-0.04%) 등 강남권 전셋값도 일제히 떨어졌다. 최근 인근 지역에 새 아파트 입주가 늘어난 마포구도 래미안푸르지오 등에서 급전세가 나오며 이번주 -0.06%로 하락 전환했다.
 

이남의 namy85@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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