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3008 완판', 연식변경 닥친 연말 실적 공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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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형 푸조 3008 SUV. /사진=한불모터스
올해 주력 모델의 물량을 대부분 털어낸 푸조가 상품성이 개선된 2019년형 모델로 최근 인기에 불을 지필 계획이다. 하지만 아직 인증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라 올해 남은 11~12월 동안 판매량 공백이 우려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푸조는 최근 신형 엔진과 자동변속기, 트림별 편의사양 추가 등으로 상품성이 대폭 개선된 2019년형 SUV 라인업의 가격을 공개하고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2019년형 푸조 SUV 라인업은 강화된 배출가스 인증방식인 국제표준시험방식(WLTP)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선택적환원촉매시스템’(SCR)과 ‘디젤미립자필터’(DPF)의 성능을 강화했다. 또 신형 엔진과 자동변속기 탑재, 트림별 편의사양 추가 등으로 대대적인 상품성 강화를 이뤄냈다.

푸조 2008 SUV는 최고출력을 기존 모델 대비 20마력 높인 ‘120 BlueHDi 엔진’을 탑재했다. 기존 6단 전자제어 자동변속기(MCP)도 ‘EAT6 6단 자동변속기’로 대체됐다. 여기에 ‘어라운드뷰 시스템’을 추가해 주차편의를 향상시켰다. 푸조 3008 및 5008 알뤼르(Allure)와 GT 라인에 탑재되는 신형 ‘130 BlueHDi 엔진’ 역시 기존 엔진보다 최고출력을 10마력 높였다.
2019년형 푸조 2008 SUV. /사진=한불모터스
특히 푸조 모델 최초로 탑재된 신형 ‘EAT8 8단 자동변속기’는 기존 6단 자동변속기 대비 견인력과 가속력이 크게 향상됐다. 연료 효율성 역시 기존 대비 7% 향상됐다.

국내 고객들이 선호하는 편의사양도 대거 포함됐다. 알뤼르는 상위 트림에 적용되던 ‘블랙 다이아몬드 루프’와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을 적용했고 GT 라인은 거리 조절과 정지 기능이 추가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을 더했다.

최상위 트림인 GT의 경우 엔진사양은 동일하지만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주행성능과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또 2019년형 모델부터는 GT 트림에도 다양한 지형 조건에 대응하는 ‘어드밴스드 그립 컨트롤’과 ‘18인치 휠’이 적용된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이사는 “2019년형 푸조 SUV라인업은 WLTP 기준 충족을 위한 후처리 장치 성능강화는 물론 신형 엔진과 자동변속기 그리고 편의사양을 더하는 등 일반적인 연식변경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상품성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2019년형 푸조 5008 SUV. /사진=한불모터스
푸조는 주력 SUV 라인업을 발판으로 급성장했다. 올해 1~10월 판매량은 4085대로 전년 동기 대비 37.1% 성장했다. 이 같은 성장세의 이면에는 푸조 3008 SUV와 푸조 5008 SUV가 있다. 두 모델은 푸조의 국내 전체 판매량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없어서는 안될 핵심 모델이 됐다. 이는 수입 디젤자동차 점유율이 전년 대비 6.1%포인트 감소한 가운데 이뤄낸 성과다. 푸조는 전체 라인업이 디젤로만 구성돼 있다.

푸조는 올해 주력 SUV의 인기에 힘입어 호실적을 거뒀지만 남은 11~12월 일시적인 판매부진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주력 모델의 물량이 대부분 소진된 상태에서 연식변경 모델의 인증작업이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 최근 인증절차가 과거보다 더 까다로워졌기 때문에 정확한 인증 시기 등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푸조 관계자는 “2018년도 물량은 지난 10월 기준으로 거의 다 판매된 상황”이라며 “2019년형은 인증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1월 중으로 인증이 끝나면 좋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전체 판매량이 소폭 감소할 수도 있다”며 “인기 모델인 3008, 5008이 전체 판매량의 70%를 차지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19년형 푸조 2008 SUV의 가격은 알뤼르가 80만원 오른 3150만원, GT 라인이 55만원 오른 3350만원, 푸조 3008 알뤼르가 180만원 오른 4070만원, 푸조 3008 GT 라인이 180만원 오른 4430만원으로 책정됐다. 푸조 3008 GT는 기존과 동일한 4990만원이며 푸조 5008 알뤼르는 200만원 오른 4490만원, GT 라인은 140만원 오른 4790만원, GT는 100만원 오른 5490만원으로 구성됐다.

 

이지완 lee88@mt.co.kr

머니S 산업2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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