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자의 친절한 금융] 무주택자의 희망, '청약통장' 100%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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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청약통장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집 값 상승으로 청약을 활용해 낮은 가격에 아파트 분양권 당첨을 노린 수요가 많아져서다. 

최근 정부가 3기 신도시 등 서울·수도권에 2025년까지 30만호를 추가 공급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청약 열기는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앞으로 유주택자는 청약기회가 제한돼 무주택자의 청약당첨 가능성이 높아졌다. 청약통장을 활용해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청약통장 가입자 2400만명, 당첨 기회 높이려면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전국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2406만3705명에 달한다. 2016년 1월 2000만명을 돌파한 뒤 2년7개월 만에 400만명이 추가로 청약시장에 들어온 것이다. 

청약통장은 주택청약종합저축과 청약저축, 청약예금·부금이 있다. 이 중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가 2216만9706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한다. 청약 1순위 가입자 수는 1135만명이다.

정부는 천정부지로 치솟은 주택 분양가를 낮추기 위해 청약제도를 활용하고 있다. 무주택자는 청약을 활용해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새집을 마련할 수 있다. 청약 당첨 기회를 높이려면 분양 물량과 경쟁률, 가점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실수요자의 청약점수를 높인 가점제를 대비하는 게 중요하다.

청약통장 가입기간은 1년 미만(2점)부터 1년이 늘어날 때마다 1점씩 올라간다. 15년 이상이면 최고인 17점을 받는다. 부양가족 수는 5점에서 시작해 1인당 5점씩 가산해 총 35점까지 받을 수 있다. 무주택 기간은 기본 2점에서 시작해 1년 늘어날 때 마다 2점씩 가점된다. 15년 이상일 때 받는 32점이 최고다. 이를 모두 합한 만점은 84점으로 당첨 확률이 올라간다.

조정대상기역은 ▲세대주 ▲과거 5년 동안 세대 전원이 청약에 당첨 사실이 없는 경우 ▲2주택 이상 소유한 세대에 속한 자가 아닐 경우에 해댱해야 한다. 당첨되면 세대주는 물론 세대주도 일정기간 재당첨이 제한되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 

은행 관계자는 "청약통장은 빨리 가입하는 게 점수 채점에 유리하다"며 "일단 가입했으면 최소 24개월간 연체 없이 납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청년우대형, 금리·비과세·소득공제 혜택

청년을 위한 청약통장도 있다.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은 청년의 주택 마련을 돕는 취지로 청약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금리와 비과세 혜택을 더했다. 가입자는 10년간 연 최대 3.3%의 금리와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입 대상은 만 19세 이상 29세 이하(병역 기간은 별도로 인정)며 연 3000만원 이하의 소득이 있는 무주택 세대주로, 주택도시기금 9개 수탁은행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주택도시기금 수탁은행은 우리은행,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DGB대구은행,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 등 9개 은행이다.

근로소득자는 물론 프리랜서 및 학습지 교사 등도 가입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주택도시기금의 재무 건전성 등을 고려해 2021년 12월31일까지만 가입하는 일몰제로 운영된다. 청약을 노리면서 이자소득과 비과세 혜택을 받으려면 일몰 전에 가입해야 한다.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은 가입 기간 2년 이상 시 총 납입원금 5000만원 한도로 최대 10년까지 기존 주택청약종합저축 대비 1.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해 최대 3.3%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납입방식은 현재 주택청약종합저축과 동일하다. 1500만원까지 자유롭게 납입한 후 연간 600만원(월 2만∼50만원) 한도로 납입할 수 있다.

가입 기간이 2년 미만이어도 청약 당첨을 해지하는 경우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가입 기간이 2년을 넘기면 이자소득의 500만원까지 비과세를 적용받는다. 단 이자소득 비과세는 조세특례제한법이 개정되는 올 연말쯤 최종 내용이 확정된다.

시중은행은 청년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KEB하나은행은 올해 말까지 청년우대형 주택청약통장에 신규가입하거나 기존 주택청약종합저축을 청년 우대형으로 전환하는 이들에게 1만 하나머니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은행 관계자는 "주택청약에 가입해도 가입자격에 해당되는 사람은 누구나 청년우대형 청약저축으로 전환할 수 있다"며 "내 집 마련을 계획 중인 청년은 우대금리에 비과세,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 가입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남의 namy85@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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