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4년 만에 부활… 차기 유력 회장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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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리은헹
우리은행의 숙원이던 금융지주회사 전환이 승인됐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2014년 이후 4년 만에 다시 금융지주 체제로 전환한다. 

금융위원회는 7일 전체회의를 열어 우리금융지주 설립을 인가했다. 또 우리은행의 과점주주로 비금융주력자인 키움증권과 IMM 프라이빗에쿼티(PE)의 우리금융지주 주식 한도 초과 보유도 승인했다. 인가절차가 끝난 우리금융은 내년 1월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은행 등 6개 자회사, 우리카드 등 16개 손자회사, 증손회사 1개(우리카드 해외 자회사)를 지배할 예정이다. 이로써 국내 자산순위 5대 시중은행은 모두 금융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을 완료한다.

우리은행은 현재 주요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비금융지주 체제로 운영해왔다. 지난 2001년 설립한 우리금융지주는 민영화를 진행하며 증권, 보험, 저축은행을 매각한 뒤 2014년 말 해체했다. 이후 정부의 우리은행 지분을 과점주주 7곳에 매각하면서 민영화에 성공한 2016년 말부터 지주사 전환을 추진했다.

금융당국의 설립 인가로 우리은행은 본격적인 지주사 전환 작업에 돌입한다. 최우선 과제는 지배구조 확립이다. 앞으로 지주사 CEO(최고경영자)인 회장직이 신설되기 때문이다. 지배구조 결정은 우리은행 이사회가 맡는다. 이사회는 과점주주가 추천한 사외이사 5명, 예금보험공사(예보) 측 비상임이사, 사내이사 2명을 포함해 8명으로 구성된다.

오는 8일 열리는 임시 이사회에서는 회장과 은행장의 겸직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사회에는 최대 지분(18.43%)를 가진 예보 측 이사가 정부 입장을 전달할 방침이다.

금융권 안팎에선 우리금융지주 회장 하마평에 10여명이 자천타천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손태승 행장을 비롯해 오갑수 글로벌금융학회장, 전광우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장, 이종휘 전 우리은행장, 김희태 전 신용정보협회장, 신상훈 우리은행 사외이사 등이 후보로 꼽힌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주회사 전환 후 완전민영화를 목표로 사업 다각화를 진행할 것”이라며 “기업 가치를 끌어올려 정부가 공적자금을 회수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남의 namy85@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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