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선호도 높은 LCC… 서비스는 여전히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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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박지혜 기자
20대 젊은층은 대형항공사(FSC)보다 저비용항공사(LCC)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30대 이상은 FSC를 더 선호했다.

8일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발표한 ‘항공사 이용행태’에 따르면 LCC의 성장세는 뚜렷한 것으로 나타난다. 해당 조사는 최근 3년 내 비행기 탑승경험이 있는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보잉에 따르면 국내 LCC의 지난 5년간 연간 성장률은 31%다. 매년 급성장했고 당분간 이 같은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최근 LCC의 성장세가 반영된 덕분일까. LCC 이용경험이 FSC를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FSC의 이용경험은 2014년 78.6%(중복응답)에서 올해 70.5%로 8.1%포인트 낮아졌지만 LCC는 50.3%에서 78.1%로 4년만에 27.8%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젋은층에서 LCC 이용경험이 많았다. 20대의 LCC 이용경험은 86%로 가장 높았고 30대 79.6%, 40대 76.4%, 50대 70.4% 순이었다. 반대로 FCS는 30대가 79.6%로 가장 높았으며 40대 76.4%, 50대 70.4% 순으로 나타났다. 20대는 60.8%로 가장 낮았다.

LCC의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전히 이용객들은 LCC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 조사 결과, 전체 10명 중 8명(79.1%)이 LCC가 저렴한 이동수단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단거리 구간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인원들은 단거리지역 이동 시 LCC를 이용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77.6%가 답했다. ‘괜찮다’는 의견도 83.9%를 차지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서비스 품질 만족도다. 최근 급성장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LCC는 FSC를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이다. 만족도 측면에서는 FSC가 LCC에 비해 최대 1.8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63%, 62.4%가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FSC의 경우 평균 60% 이상이 만족한다는 의견을 냈지만 LCC들은 30~40% 수준에 머물렀다. 만족한다는 의견은 제주항공이 45.5%로 가장 높았고 티웨이항공 37.3%, 진에어 34.5% 순으로 나타났다.

LCC 이용 시 불편한 점으로는 좁은 좌석, 쾌적성의 부족 등이 꼽혔다. 좌석에 대한 불편함은 진에어 56.6%, 제주항공 52.9%, 티웨이항공 46.2% 등으로 나타났다. 기내가 쾌적하지 않다는 의견은 진에어 45.3%, 제주항공 38.2%, 티웨이항공 23.1% 등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LCC의 설립 목적이 FSC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단거리 여행에 즐거움을 주겠다는 것”이라며 “하지만 최근 LCC시장이 급성장하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재 도입 및 서비스 확충에 열을 올리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지완 lee88@mt.co.kr

머니S 산업2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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