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동산임대사업자 사상최대 ‘27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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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스1 DB
지난해 부동산임대업에 나선 임대사업등록자가 사상 최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9일 국세청의 2018년 국세통계 조기공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등록한 부동산임대사업자는 26만6417명으로 전년(22만7667명) 대비 17.0%(3만8750명) 늘었다.

이는 사업자 통계 집계 이후 사상 최대 규모로 신규 부동산임대사업자는 2007년 19만6151명을 기록한 뒤 2014년까지 매년 10만~15만명 내외를 기록했다. 하지만 2015~2016년 2년 연속 20만명대를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성별로는 여자가 13만9474명, 남자가 12만6943명으로 집계돼 여자가 1만2531명 많았다. 여자는 전년 대비 18.9%(2만2191명) 증가해 전체 신규 부동산임대사업자 증가율을 웃돌았다. 또 여자는 증가율에서도 남자 15.0%(1만6559명)보다 앞섰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대는 8만4833명으로 전체의 31.8%, 40대는 8만976명으로 30.4%를 차지했다. 30세 미만 부동산임대 사업자는 9584명이 새롭게 등록해 전년(7110명)보다 34.8%(2474명) 늘었다.

이처럼 부동산임대사업자가 크게 증가한 이유는 지난해 정부가 다주택자의 임대사업자 등록 유도를 위해 발표한 8·2부동산대책에서 임대사업자에게 각종 세제혜택을 몰아준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정부의 이 같은 대책은 임대사업자에게 과도한 세제혜택을 몰아준다는 지적과 함께 세제혜택을 노리고 신규 주택을 취득해 임대주택으로 등록하는 부작용까지 발생하며 사회적 논란을 야기했다. 결국 정부는 9·13대책을 통해 주택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제혜택을 축소하는 보완책을 발표하며 진화에 나섰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19일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앞으로 시장 상황을 보며 추진 사항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하며 변화를 예고했다.
 

김창성 solrali@mt.co.kr

머니S에서 건설·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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