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높아진 소비자… 억대 중고차 매물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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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롤스로이스모터카
국내 수입차시장이 뜨겁다. 올 1~10월 누적 판매대수는 21만786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4.4% 성장했다.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내수 침체로 어렵다는 말을 하지만 수입차시장은 ‘호황기’를 맞았다.

이처럼 수입차시장의 규모가 커지면서 중고차시장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고가의 수입차를 구매한 소비자들이 다음 차로 억대 슈퍼카를 살펴보고 있는 것.

25일 SK엔카 직영 자동차 유통 플랫폼인 SK엔카닷컴에 따르면 올 1~10월 자사에 등록된 중고차 매물 중 1억원을 웃도는 중고차 매물이 2015년과 비교해 약 67% 증가했다. 국내 수입차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1억원 이상의 고가 수입 중고차 판매 역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올 1~10월 SK엔카닷컴에 등록된 중고차 대수는 21만5118대로 2015년과 비교해 약 26% 늘었다. 이 가운데 1억원을 넘는 매물수는 2015년 대비 67% 늘어난 2만9564대로 집계됐다.
포르쉐 718 박스터. /사진=포르쉐
업계에서는 기존 수입차 구매 소비자가 다음 차량을 구매할 때 눈을 한단계 더 높여 희소성 있는 브랜드를 찾는 것으로 풀이했다. 희소성이 있는 브랜드를 찾는 과정에서 높은 가격대의 새로운 브랜드로 점차 시야를 넓혀간다는 것.

특히 1억원 이상의 매물 가운데 슈퍼카 브랜드의 증가세가 눈에 띈다. 롤스로이스는 2015년 7대에서 50대로 약 6배가 늘었다. 마세라티의 경우 293대에서 1539대로 약 4배 증가했고 람보르기니는 20대에서 73대로 약 3배 늘었다.

이외에 벤틀리가 155대에서 462대로 약 2배 늘었고 페라리가 30대에서 113대로 약 3배 증가했다. 포르쉐는 1177대에서 3304대로 약 2배 늘었다.

박홍규 SK엔카 사업총괄본부 본부장은 “국내 수입차시장이 점차 커지고 소비중심 트렌드가 확산되며 럭셔리 브랜드에 관심을 갖는 이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슈퍼카 브랜드 매물의 경우 옵션에 따라 출고가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본인의 취향을 고려해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지완 lee88@mt.co.kr

머니S 산업2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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