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머니] 내 신용카드 서비스도 확 줄어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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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지난달 26일 카드수수료 종합 개편 방안이 발표되며 신용카드 부가서비스 축소에 대한 관심이 높다. 카드수수료 인하에 따른 비용을 보전하기 위해 카드사가 부가서비스를 대폭 줄일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다.

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는 부가서비스 축소보다 ‘알짜상품’ 단종 계획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카드수수료 인하에 따른 ‘당근책’으로 금융당국이 내년 1월까지 과도한 부가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지만 소비자 불만이 커지고 있어 당국의 약관변경 승인 심사가 지연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지난달 28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카드사가 수수료 개편방안에 부담을 느껴 부가서비스를 대폭 줄일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소비자 혜택을 급격히 줄이지 않도록 관리할 것”이라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에 카드사가 당국의 승인절차가 필요 없는 ‘단종’ 카드로 비용 절감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카드사가 할인·포인트 적립 등 신용카드에 기본 탑재되는 부가서비스를 변경하기 위해선 상품약관의 변경을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승인받아야 하지만 상품 단종은 이 같은 절차를 거치지 않는다. 감독규정이 개정된 2016년 1월 이후 금감원이 부가서비스 축소를 위한 약관 변경을 단 한차례의 승인조차 없었다는 점도 영향을 끼쳤다.

주요 카드사들은 이미 자사 상품의 신규판매 중단에 나섰다. 업계 1위 신한카드는 신한카드 역시 지난달 1일 ‘세이브존 GS칼텍스 신한카드 빅 플러스’, ‘세이브존 신한카드 레이디’ 등을 단종했고 앞서 4월엔 ‘신한카드 2030’, ‘패밀리 2030’의 신규판매를 중단했다. KB국민카드도 지난달 15일 5개 상품의 발급을 중단했으며 앞서 12일엔 인기상품이었던 ‘KB국민 누리카드’, ‘KB국민 가온카드’ 등을 단종했다.

앞으로 새로 출시되는 신용카드는 기존의 상품보다 부가서비스가 축소될 전망이다. 카드 유효기간이 보통 5년인데 그간 카드사의 주수익원인 카드수수료가 꾸준히 인하돼왔고 그 폭도 상당해 과거의 마진율을 유지하기 힘들어서다. 실제 삼성카드는 지난 9월 기존의 ‘더오(TheO)카드’ 발급을 중단하고 부가서비스 혜택이 줄어든 ‘더오 v2카드’를 선보였다. 카드사 관계자는 “지금의 영업환경에선 부가서비스를 줄이고 연회비를 올려 상품을 출시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기존 상품의 부가서비스 축소도 불가피하다. 금융위는 카드수수료 개편방안에서 과도한 부가서비스 축소를 단계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내년 1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최 위원장이 ‘혜택의 급격한 축소’를 경계했지만 결국 기존 상품의 혜택도 줄어들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처음 출시한 날로부터 3년 동안은 부가서비스가 유지된다.
 

서대웅 mdw1009@mt.co.kr

<머니S> 금융팀 서대웅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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