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머니] "수신금리도 오른다"… 정기예금, 짧게 굴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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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한국은행이 지난달 30일 기준금리를 1.50%에서 1.75%로 0.25%포인트 올렸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은행권의 예·적금 금리도 잇따라 오를 전망이다. 

오랜 저금리 환경에 쥐꼬리 이자로 실망했던 고객들은 금리상승기에 맞는 예·적금 관리 전략을 세워야 한다. 금리상승기에 쏠쏠한 이자수익을 챙길 수 있는 예·적금 운용 전략을 알아보자. 

◆기준금리 인상에…시중은행 예·적금 금리 상승 

올 초 연 1%대를 맴돌던 은행의 예·적금상품 금리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2~3%대로 올랐다. 상당수 예·적금상품의 금리가 연 3%를 육박해 기존보다 더 높은 이자수익을 꾀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오늘(3일)부터 31개 적금 상품과 16개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를 최대 0.3%포인트 인상한다. 위비Super 주거래 적금Ⅱ는 최고 연 2.4%에서 최고 연 2.7%, 우리 첫거래 감사적금은 최고 연 3.0%에서 최고 연 3.2%, 위비Super 주거래 예금Ⅱ는 최고 연 2.1%에서 최고 연 2.4%로 금리가 오른다. 

신한은행도 이날부터 적립예금과 정기예금 상품 금리를 0.1~0.3%포인트 올린다. KB국민은행은 오는 6일 정기예금 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계획이며 KEB하나은행도 다음주 중으로 수신금리를 0.1~0.3%포인트 인상한다.

IBK기업은행은 오는 5일 예금고시 금리를 인상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NH농협은행도 부서 간 협의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기준금리 인상분을 예·적금 금리에 반영할 계획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는 예·적금 상품 금리를 최대 0.5%포인트 올린다. 케이뱅크도 수신상품 금리 인상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적립예금과 정기예금의 상품 금리를 인상했다"며 "고객의 재산 형성에 도움이 되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기상품 가입 후 금리 추이 지켜봐야

한은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내년도 통화정책 방향에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한은 금통위원 7명 중에서 2명은 '기준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했다. 소수의견은 통상 기준금리 변경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이번 인상 결정에 소수의견 형태로 나왔다는 것은 추후 통화정책에서 금리인상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금리인상기에 정기예금은 금리 추이를 지켜보며 단기로 굴리는 게 유리하다. 과거처럼 만기까지 기다리기 보다 1개월, 3개월 6개월 단위의 회전식 예금을 선택해 금리인상에 즉각 대응하는 방법이다. 회전식 예금은 시장금리에 연동해 주기적으로 금리를 바꿔주는 상품이다. 예를 들어 연 금리 1.25%, 회전 주기 3개월인 예금에 가입한 경우 3개월 후에 시장금리가 0.25%포인트 오르면 이를 반영해 예금금리가 1.5%로 올라간다. 

우리은행의 ‘iTouch우리예금’은 가입기간을 3개월, 6개월, 12개월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NH농협은행의 ‘NH왈츠회전예금II’는 1개월, 2개월 등 고객이 12개월까지 자유롭게 주기를 정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의 비대면 전용 ‘KB STAR 정기예금’은 가입기간을 1~36개월 사이에서 선택이 가능하고 급한 자금을 필요한 만큼 분할인출을 할 수 있다.

짧은 기간 돈을 맡겨도 높은 금기를 주는 수시입출금 통장에도 관심을 기울여 보자. SC제일은행의 마이줌통장은 최소 100만원부터 최대 10억원까지 예치금액을 고객이 직접 설정하고 그 금액만 유지하면 최고 연 1.5% 금리를 받는다. 저축은행도 연 2% 후반에서 3% 초반대의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정기예금과 1년이 안 돼도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예금 만기를 단기로 잡거나 연동주기에 맞춰 만기지정이 가능한 금리연동형 정기예금 상품에 대한 수요가 크다"며 "당분간 금리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예·적금 상품을 짧게 가져가는 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남의 namy85@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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