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펀드, 저유가 수혜 본격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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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저유가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인도펀드 수익률이 최근 크게 개선된 모습이다. 오는 6일부터 7일까지 개최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에서 감산논의 가능성이 크게 낮아진 탓에 한동안 인도펀드의 수익률은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 10억원 이상 인도펀드(25개/3일 기준)는 연초이후 11.75%의 손실을 기록했다. 올 들어 미·중 무역분쟁이 최대 변수로 작용하면서 신흥국 하방리스크에 대한 경계감이 확대된 탓이다.

이후 지난달부터 신흥국 증시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되고 국제유가가 하락세에 접어들며 최근 한달사이 인도펀드의 수익률은 7.08%로 반등세를 기록했다.

이 기간 가장 양호한 수익률을 보인 상품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TIGER인도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혼합-파생형)(합성)’으로 18.32%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어 NH-아문디 자산운용의 ‘NH-Amundi Allset인도증권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 Class Ce’는 11.29%의 수익을 달성했으며 키움투자자산운용의 ‘키움KOSEFNIFTY50인디아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합성)’도 8.4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외에 다른 자산운용사의 펀드상품도 이기간 동안 최소 2%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자료=에프앤가이드

지난 10월3일 국제유가는 배럴당 76.4달러를 기록한 후 30% 가량 하락한 50달러대를 기록 중이다. 금융투자업계는 유가가 급등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봤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10년 이후 원유 공급은 OPEC보다는 미국이 주도하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고유가가 소비자들에게 부담이 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유가는 급등보다는 완만한 반등 또는 하향 안정 가능성이 크다. 유가가 하향 안정화되면 원유 수입비용이 감소하며 원유 수익국에게 호재로 작용한다. 유가 25달러 하락에 따른 수입비용 감소 효과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추정해보면 인도(-1.8%)와 한국(-1.7%)이 가장 높다. 이에 인도는 국제유가 하락세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더욱 높아졌다.

더불어 인도경제 잠재력과 중국경제 성장 둔화 전망에도 주목해야 한다. 인도는 2014년 5월 모디 총리가 취임한 후 ‘모디노믹스’ 기대를 발판으로 견조한 자금 순유입을 보이고 있다. 특히 7% 내외의 높은 경제성장률로 해외투자자들이 인도경제 성장잠재력을 인정하기 시작했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경제 성장 둔화 가능성이 예상되며 중국을 보완할 수 있는 시장으로서 인도가 부각됐다.

문남중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기점으로 미·중 무역분쟁 완화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신흥국을 바라보는 관점이 개별국가들이 가지고 있는 ‘잠재적 성장성’으로 옮겨갈 것”이라며 “중장기적 성장동력을 확보한 인도증시가 다시 상승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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